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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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게임' 임주환, 父 김용준 복수 위해 20년 전 연쇄살인 진범 감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2.13 06:40 / 기사수정 2020.02.13 11:3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임주환이 김용준 대신 복수하기 위해 진범을 감금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13회·14회에서는 김태평(옥택연 분)이 구도경(임주환)의 집에서 20년 전 연쇄 살인 사건의 진범을 발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지원(장소연)은 조필두(김용준)를 칼로 찔렀고, 조필두는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조필두의 시신은 국과수로 옮겨졌고, 서준영(이연희)은 구도경에게 부검을 의뢰했다. 그러나 구도경은 "누굴 위한 부검이에요? 칼로 찔렀지만 과다 출혈로 넘어갈 생각이면 상해 치사죄로 넘어갈 생각이면 재미없는데"라며 쏘아붙였다.

서준영은 "마지막까지 억울한 일이 없게 다 바로잡아놓을게요"라며 약속했고, 구도경은 "그런다고 뭐가 바뀌어요?"라며 발끈했다. 서준영은 "아뇨. 바뀌지 않아요. 하지만 남은 사람은 살아야 하잖아요. 저는 그렇게 버텼던 거 같아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구도경은 서준영이 떠난 후 조필두의 시신을 확인했고, 끝내 오열했다.


이후 남우현(박지일)은 구도경을 만나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남우현은 "미안하다. 네 아버지가 범인이 아닌데도 증거를 조작한 건 바로 나야. 친구를 잃고 제정신이 아니었어"라며 실토했다.

남우현은 "3년 전 네가 전화했을 때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았어야 했는데 정말 미안하다. 믿을지 모르겠지만 네 전화를 받고 김형수를 찾아갔었어. 내가 갔을 때 이미 그놈은 사라진 후였어. 정말이다. 믿어줘. 현우야. 그만하자"라며 호소했다. 이때 남우현은 카메라를 숨기고 있었고, 서준영은 화면을 지켜보며 대기 중이었다.

구도경은 남우현의 옷 속에 카메라가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고, "아무 죄 없는 그 애를 왜 죽였을까요. 범인이 왜 죽였는지 아냐고요"라며 분노했다. 구도경은 카메라를 찾아냈고, "마지막까지 억울한 거 없게 바로잡아놓는다는 게 고작 이런 거예요? 당신들은 말해줘도 이제 못 잡아. 벌써 태웠거든. 사과는 20년 전에 하셨어야죠. 안 그래요?"라며 털어놨다.


또 김태평은 구도경을 만났고, "지금 그만두면 구도경으로 살 수 있어요. 살인을 바꿀 수 있어요. 바꾸려는 의지만 있으면 당신 죽음도 바꿀 수 있다고요. 당신 아버지도 당신이 살인마가 되는 걸 원하시지 않을 거예요"라며 만류했다. 구도경은 "잊었나 본데 난 이미 살인자야"라며 독설했다.

결국 김태평은 구도경의 집에 잠입했고, 지하실에서 20년 전 연쇄 살인 사건의 진범인 김형수를 발견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구도경이 서준영을 빌미로 김태평을 협박하는 장면이 포착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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