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 뮌헨)가 전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쿠티뉴는 2012/13 시즌 1월 이적시장에서 인터밀란을 떠나 리버풀로 이적했다. 이적 초기엔 영국 무대 특유의 거친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적응을 마친 뒤엔 맹활약했다.
리버풀과 마무리는 좋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의 꾸준한 관심을 받은 쿠티뉴는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구했고, 오해를 살만한 행동과 발언으로 팬들의 미움을 샀다. 쿠티뉴는 약 1,800억이라는 이적료를 남기고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바르셀로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쿠티뉴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했다. 마무리가 좋지 않았어도 쿠티뉴에게도 리버풀 시절은 좋은 기억으로 남아는 것으로 보인다.
쿠티뉴는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와 인터뷰에서 "리버풀은 날고 있다. 이건 내게 놀라운 일이 아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을 때 환상적인 팀과 감독 덕분에 놀라지 않았다. 정말 행복하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리버풀을 떠난 뒤 꾸준한 하락세에 접어들었지만 후회는 없었다. 쿠티뉴는 "나는 뒤돌아보지 않는다. 다른 길을 선택했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여행을 하고 있다"면서 "내 꿈에 도달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과거에 했던 일에 만족하고, 앞을 내다볼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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