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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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조민수, 굿으로 최병모 방법 장면 목격했다 [종합]

기사입력 2020.02.11 22:46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방법' 조민수가 방법사의 존재를 눈치챘다.

1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방법' 2화에서는 김지환(최병모)의 사망 전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퇴근을 하기 위해 자신의 개인 사무실을 나서던 김주환은 사무실 안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에 허공을 향해 "누구야"라고 소리쳤고, 이내 돌연 목이 꺽이고 말았다. 이어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팔과 다리까지 꺾이고만 그는 기이한 자세로 바닥에 주저앉았고, 괴기한 자세로 비참한 죽음을 맞는 모습은 CCTV 영상 속에 전부 담겼다.

CCTV 영상 속 김주환의 모습을 본 경찰들은 그가 죽음을 맞이하기까지 자의로 자신의 목을 꺾은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었고, 사건 당일 김주환과 임진희(엄지원) 사이에 다툼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일로 임진희는 참고인 조사를 위해 경찰서에 와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고, 정성준(정문성)은 자신의 아내인 임진희의 취조를 후배 형사에게 부탁했다.

경찰서로 간 임진희는 김주환 부장과 사무실에서 다투고 난 이후 곧장 집으로 가서 잠들었다고 증언했다. 이어 그녀는 김주환 부장이 기괴한 모습으로 사망했다는 이야기에 큰 충격에 휩싸였고, 집으로 돌아와 곧장 방법에 대해 검색한 후, 백소진(정지소)의 학교를 찾기 위해 그녀가 입었던 교복과 비슷한 교복을 온라인에서 찾기 시작했다.



특히 시체 부검 결과를 확인하게 된 정성준은 김주환 부장의 뇌에서 다량의 아난다마이드가 검출된 사실을 알게 됐다. 부검의는 정성준에게 아난다마이드가 마리화나 같은 마약류에서 검출되는 성분으로, 일종의 환각제라고 설명해주었고, 그가 극도의 고통을 잊기 위해 자의적으로 아난다마이드를 발산한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반면, 이환은 경찰서에 있던 인맥으로 전화를 받게 됐다. 사망한 김주환의 통화내역에서 이환과의 통화 기록이 나온 것. 이후 이환은 진종현에게 이 같은 사실을 보고했고, 이환은 "아무래도 죽은 모습이 좀 기괴하다고 한다. 우리와 관련된 것 같다. 관련 자료를 퀵으로 받기로 했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라고 덧붙였다.

이후 이환은 김주환의 죽음과 관련한 자료를 받자마자 진종현 회장에게 달려가 해당 사진을 내밀었고, 진종현은 "이게 뭐냐"라며 화들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그는 곧 진경(조민수)에게 연락을 취해 그녀를 불러들였다. 때마침 일본 출장에서 돌아온 진경은 진종현이 내민 사진을 보자 "방법 당했다. 그것도 보통이 아니다. 아주 큰 신한테 당했다. 왜 동네에 문제 생기면 방법사 찾아가서 방법 해달라고 하지 않느냐"라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방법 하는 법사들은 잡신들을 이용해서 하는 건데, 사람을 이 모양으로 만들려면 준비해야 하는 것이 만만치 않았을 거다"라며 "부적도 이 신이 무슨 신인 줄 알아야 부적을 쓰는 거다. 일단은 이법사가 뭘로 방법 했는지 알아야 한다. 옛날 고전 방식이면 한 맺힌 사람 머리카락을 모아서 할 거고, 이렇게 누굴 지정하려면... 굿을 했나? 염하기 전에 굿을 해야 굿을 해야 한다. 당장 굿을 준비해야겠다"라고 지시했다.

곧장 김주환의 굿을 시작한 진경은 허공에 대고 "네 이놈"이러고 소리쳤고, 진경은 김주환의 시신 근처를 뛰어다니며 굿 의식을 시작했다. 이어 그녀는 김주환의 한자이름과 사진, 누군가 만년필 뚜껑을 집어가는 장면을 보게 되며 백소진이 방법을 한 방법을 찾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진경이 "재미있는 신이 붙은 놈이다"라고 중얼거리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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