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 뮌헨)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 등 복수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7700만 파운드(약 1,175억 원)에 쿠티뉴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맨유, 첼시, 리버풀 등은 쿠티뉴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가 끝날 시 계약하는데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쿠티뉴는 2017/18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큰 기대와 달리 실망이 더 컸다. 쿠티뉴는 바르셀로나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처음엔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1월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쿠티뉴를 매각하고자 했으나 높은 주급과 이적료에 성사되지 않았다. 결국 이적료를 상당 부분 깎은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쿠티뉴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조항이 있지만, 발동시키지 않을 것이 유력하다.
익스프레스는 "리버풀의 첫 번째 타깃은 카이 하베르츠(레버쿠젠)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하베르츠를 놓치면 쿠티뉴의 재영입을 검토할 것이다. 이적료가 많이 낮아졌다"라고 전했다.
1990년대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스티브 맥마나만은 "쿠티뉴는 사랑스러운 선수다. 리버풀에서 보여준 것이 많다. 다시 영입해야 한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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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