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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녀석들' 끝없는 세종대왕의 업적…한고은과 中 치장으로 [종합]

기사입력 2020.02.09 22:39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녀들'이 세종대왕의 업적을 살펴본 가운데, 한고은과 함께 임정로드의 발자취를 따라갔다.

9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24회에서는 황희정승, 맹사성에 대해 알아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상욱 교수는 자격루, 혼천의, 측우기에 대해 설명했다. 김상욱은 자격루의 원리를 설명하며 "물이 일정하게 흐르게 하면 되는데, 물을 일정하게 흐르게 하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총 3개의 물통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상욱은 "혼천의는 크게 사유의, 삼진의, 육합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졌다. 삼진의는 해와 달의 궤도를 나타낸다. 7개의 별 중 5개의 움직임은 쉽게 알 수 없어서 매일 움직임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다음 발명품은 측우기. 김상욱은 "측우기야말로 우리의 독보적인 과학 유산이다. 지금은 당연한 것 같지만, 빗물을 담아보자는 생각하고, 적당한 크기를 만드는 건 쉽지 않다. 현시대의 우량계와 별반 다르지 않다. 무수히 실험했을 것"이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특히 국가가 관리한 건 조선의 거의 처음이라고.

세종대왕의 또 다른 보물도 있었다. 세종대왕의 탯줄을 보관했던 태항아리. 옥새도 등장했다. 옥새의 정체는 어보로, 업적을 기리는 일종의 헌정 옥새였다. 이후 김상욱은 "태종의 경우 18년 재위기간 동안 경연을 60여 회 했다고 한다. 세종대왕은 32년 동안 무려 약 1,900여 회, 연간 60회다. 거의 매주 한 거다"라며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로 임했던 세종대왕에 대해 밝혔다.

과학탐사를 마친 선녀들은 북촌 한옥마을로 향했다. 설민석은 세종대왕 시절 재상이었던 맹사성에 관해 "한마디로 겸손의 아이콘이다. 재상이면 위로는 세종대왕밖에 없는데, 손님이 누가 오든 옷을 갖춰 입고 손님을 상석에 앉혔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김종민은 "세종대왕께서 맹사성 대감을 굉장히 존경했다고 한다. 맹사성 대감의 집 등불이 꺼진 걸 꼭 보고 주무셨다고 한다"라고 했다. 맹사성의 소원은 사직이었다. 하지만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76세까지 일했다고.

설민석은 "황희정승도 인생의 목표가 사직이었다. 동정심을 유발했지만, 세종은 칠순 황희정승에게 아직 죽을 때가 되지 않았으니 일하라고 했다. 다음 사직서에선 날씨가 자신의 탓이라고 했지만, 세종대왕은 자신의 덕이 부족한 거라고 했다. 결국 황희 정승은 87세에 사직한다. 세종대왕이 승하하기 1년 전에 놔주셨다"라고 밝혔다.

이후 설민석, 유병재, 전현무는 한고은과 함께 중국 치장으로 향했다. 설민석은 "올해가 한국광복군 탄생 80주년이 되는 해다. 한국광복군이 탄생된 곳이 옆에 있는 충칭이다"라며 치장에 온 이유를 밝혔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가 있는 곳이었다.

설민석은 임시정부가 일제의 감시와 공격을 피해 상해를 떠나 항저우, 창사, 광저우 등을 거쳐 충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임시정부의 총 이동 거리는 무려 6,000km. 8년 간의 힘든 여정이었다. 설민석은 "바로 충칭으로 가면 좋은데, 피난민들이 모여서 물가가 비쌌다. 그래서 일단 치장에 머물렀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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