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이규형 감독의 별세 소식에 영화 팬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이규형 감독이 지난 7일 오후 향년 6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지난 2018년 담도암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오던 고인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1957년생인 이규형 감독은 한양대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1983년 문여송 감독의 영화 '사랑 만들기' 각본가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이후 1986년 영화 '청 블루 스케치'의 메가폰을 잡으며 감독으로 정식 데뷔했다.
1987년에는 당시 청춘스타인 박중훈과 강수연이 주연을 맡은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로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이에 제26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어른들은 몰라요', '굿모닝!대통령', '난 깜짝 놀랄 짓을 할거야', '공룡 선생', 'DMZ, 비무장지대', '굿 럭'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왔다.
이규형 감독은 영화감독뿐 아니라 작가, 소설가, 칼럼니스트로도 활약했다. 그는 일본어 가이드, 경제 서적, 소설 등 다양한 분야에 20여 권이 넘는 베스트셀러를 가지고 있다.
이처럼 80년대 청춘 영화를 대표한 이규형 감독의 별세 소식에 누리꾼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규형 감독의 장례식장은 인천 청기와 장례식장 2층 202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0일 오전 7시 4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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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