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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사나이' 손흥민, 2016/17시즌 이후 대회 최다 득점

기사입력 2020.02.06 17:28 / 기사수정 2020.02.06 18:04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FA컵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동안 'FA컵의 사나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다.

토트넘 홋스퍼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19/20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 재경기에서 3-2로 이겼다. 16강에 진출한 토트넘은 노리치 시티와 만난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만에 상대 수비수 잭 스티븐스의 자책골로 앞서갔지만, 셰인 롱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27분엔 대니 잉스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토트넘은 6분 뒤 루카스 모우라가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중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손흥민은 후반 41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파울을 이끌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골로 4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사우샘프턴과 첫 번째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FA컵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FA컵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는 기록으로도 나타났다. 유럽 축구 통계 전문 매체인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은 2016/17 시즌 이후 잉글랜드 FA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2016/17 시즌 6골 1도움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1골을 넣었다. 2016/17 시즌에 기록한 6골 1도움은 손흥민이 FA컵에서 기록한 단일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이자 득점 기록이다.

토트넘은 16강에서 노리치 시티를 만난다. 손흥민이 노리치와 경기에서도 'FA컵 득점 본능'을 살려 팀을 8강으로 이끌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손흥민 FA컵 시즌별 골

2016/17 시즌: 6골 1도움


2017/18 시즌: 2골 1도움

2018/19 시즌: 1골 2도움

2019/20 시즌: 2골(* 진행중)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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