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겨울 이적시장을 조용히 보낸 첼시가 다음 기회는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장전한 첼시의 첫 타깃은 무사 뎀벨레(올림피크 리옹)다.
첼시는 지난해 12월 국제축구연맹(FIFA)이 내린 이적시장 활동 금지 징계가 풀렸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무런 보강도 하지 못한 첼시는 1월에 알찬 보강을 노렸다. 프랭크 램파드 신임 감독이 팀을 기대 이상으로 잘 이끌었기에 보강만 제대로 된다면 좋은 성적을 노려 볼 수도 있었다.
큰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는 일명 '0입(아무도 영입하지 못했다는 것을 숫자 0에 빗댄 것)'이었다. 램파드 감독도 큰 불만을 나타냈다. 구단을 향해 공식적인 발언을 하진 않았지만, 지난 1일 레스터 시티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원정 경기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평소와 어두운 표정과 짧은 대답으로 일관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램파드 감독에게 확실한 지원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5일(한국시간) "첼시는 램파드 감독에게 1억5천만 파운드(약 2,319억 원)를 지원할 것이다. 공격수 영입 대상은 뎀벨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현재 믿을만한 공격수가 타미 아브라함뿐이다. 미키 바추아이는 실망의 연속이고, 올리비에 지루는 램파드 감독의 계획에 없다.
포지션은 다르지만 페드로와 윌리안도 계약 기간이 올해 6월까지인 만큼 공격진 보강은 필수다. 첼시는 1월 이적시장에서 뎀벨레 영입을 시도했으나 리옹의 '판매 불가' 선언에 협상조차 진행하지 못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리옹은 뎀벨레의 이적료로 최소 6000만 파운드(약 927억 원)를 원할 것이다. 또 다른 타깃인 티모 베르너(RB 라이프치히)는 영국 이적에 관심이 있다고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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