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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스털링 태클, 고의는 아니지... 문제는 VAR"

기사입력 2020.02.05 11:03 / 기사수정 2020.02.05 11:20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조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비디오 판독(VAR)에 대해 꾸준히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 EPL 25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경기 내용에 만족해하면서도 라힘 스털링(맨시티)의 깊은 태클에 델레 알리(토트넘)가 부상을 입은 장면에 대해 VAR 판정이 잘못됐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 도입된 VAR에 대해 꾸준히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주심이 직접 VAR을 체크하지 않고 상황실에 있는 심판들의 콜을 듣고 판정을 내리는 것에 불만을 제기했다. 퇴장 상황에서는 주심이 직접 상황을 보는 것으로 룰을 바꿨지만 딱히 개선된 모습은 없다.


무리뉴 감독은 6일에 있을 사우샘프턴과 2019/20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 재경기를 앞두고 가진 사전 기자회견에서 VAR에 대한 질문을 받자 또 한 번 불만을 토해냈다.

무리뉴 감독은 "스털링이 알리를 다치게 하려고 한 건 아니다. 스털링이 고의로 그런 태클을 했다고 믿지 않는다"면서 "의도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행동이다. 그건 레드카드였다"라고 말했다.

VAR 이후 페널티킥이 주어진 것에 대해서도 "주심이 상황을 봐야 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지만, VAR 심판이 정정했다. 이럴 거면 그냥 VR(Video Referee)라고 불러야지"라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알리에 부상에 대해 "처음 생각했던 것만큼 나쁘지 않다. 경기에 뛸 수도 있다. 운이 아주 좋았다"라고 언급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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