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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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코미디언 故임희춘, 오늘(4일) 발인…영면에 들다

기사입력 2020.02.04 08:59 / 기사수정 2020.02.04 09:0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원로 코미디언 임희춘(본명 임진상)이 영면에 들었다. 

故 임희춘의 발인식이 4일 오전 7시 30분 인천광역시 연수구 연수성당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故 임희춘은 지난 2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은 1952년 극단 '동협'의 단원으로 데뷔했다. 한국전쟁으로 부모님을 잃어버린 고인은 배고픔을 면하려고 '숙식 제공'이라는 단어에 끌려 연극배우가 됐다.

이후 김희갑, 구봉서와의 인연으로 희극 배우로 진로를 바꿨고 1970~80년대 '웃으면 복이 와요' '유머 1번지' 등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고인은 바보연기로 인기를 끌었고 특히 "아이구야~"라는 감탄사는 그를 상징하는 유행어가 됐다.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으로 시작하는 유행어 역시 고인이 서영춘과의 콩트에서 사용했던 것이다.

은퇴 이후에는 사단법인 대한노인복지후원회를 창립해 사회봉사에 몰두했다. 2010년에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고인의 죽음에 많은 누리꾼들과 동료·후배 개그맨들의 추모의 메시지를 전하며 슬픔을 나눴다.

장지는 인천가족추모공원이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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