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하성광이 실감 나는 수어 연기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하성광은 지난 1,2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에서 차수영(최수영 분)의 아버지 차만석으로 분해 짧은 등장에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농아인인 차만석은 아내를 잃은 슬픔 속에서도 혼자서 딸 차수영을 반듯하게 키워낸 인물로, 차수영이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는 상대다.
1,2회 방송에서는 차만석의 아내가 딸 차수영 앞에서 뺑소니 사고를 당해 사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소식을 접한 차만석은 병원을 찾아 오열했다. 이 장면에서 하성광은 아내를 잃은 슬픔을 대사 한 마디 없이 오로지 눈빛과 표정만으로 감정을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을 울렸다.
하성광의 자연스러운 수어 연기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보다 완벽한 연기를 위해 촬영 전부터 틈날 때마다 수어 연습을 한 하성광은 꾸준한 노력으로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디테일하게 표현함은 물론 촬영 중 수시로 모니터링을 하며 실제 같은 연기를 만들어냈다는 전언.
뿐만 아니라 하성광과 최수영의 부녀 케미도 돋보였다. 차수영은 극 중에서 한 번 본 것은 사진처럼 기억해내는 픽처링 능력을 가진 인물이다. 차만석은 차수영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잘 될 거야. 넌 최고니까.”라고 항상 용기를 북돋아주며 따뜻함을 선사했다.
세밀하고도 섬세한 캐릭터 분석 능력으로 차만석 캐릭터를 완성해내 호평을 이끌어낸 하성광이 앞으로 ‘본 대로 말하라’에서 보여줄 하성광의 열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하성광이 출연하는 '본 대로 말하라'는 매주 토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OC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