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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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풀인풀' 이태선, 조우리와 친남매 복선?…나영희 의심 시작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2.02 01:1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설인아가 이태선에게 뺑소니 누명을 씌운 사람이 나영희라는 사실을 알았다.

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69회·70회에서는 강시월(이태선 분)이 홍유라(나영희)를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청아는 강시월(이태선)의 뺑소니 사고에 대한 판결문을 읽었고, 판결문에는 '홍유라의 진술서'라고 적혀 있었다. 강시월은 "이거 뭐지. 나 듣도 보도 못한 건데"라며 궁금해했고, 김청아는 홍유라의 이름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결국 김청아는 뺑소니 사고의 진범이 구준겸(진호은)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김청아는 "그럼 준겸이가 뺑소니를. 그걸 준겸이 어머니가 시월이한테 덮어 씌우고 몰래 후원하고? 말도 안 돼"라며 절망했다.



강시월 역시 홍유라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인터넷에서 홍유라의 이름을 검색했다. 강시월은 홍유라와 구준휘가 인터마켓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회사를 찾아갔다.

강시월은 회사 앞에서 우연히 홍화영(박혜미)과 마주쳤고, "아줌마가 여기 회장이야?"라며 물었다. 홍화영은 "버러지 같은 게. 어디다 대고 더러운 상판을 들이대"라며 쏘아붙였고, 강시월은 홍화영의 팔목을 세게 잡았다.

홍화영은 문해랑(조우리)에게 강시월의 신원을 파악하라며 분노했다. 문해랑은 홍화영이 자리에서 떠난 후 강시월의 오토바이 열쇠를 들고 회사 안으로 들어갔다. 강시월은 문해랑을 뒤쫓았고, 마침 구준휘가 나타났다.

구준휘는 "내가 아는 사람이에요. 나 만나러 온 거 같은데. 이 사람 신원은 내가 보증할 테니까 문 비서님은 그만 올라가 보세요"라며 강시월을 감쌌다.



특히 구준휘와 강시월은 카페로 자리를 옮겨 이야기를 나눴고, 강시월은 "신부님이랑 왜 만났어. 봤어. 만나는 거"라며 추궁했다.

구준휘는 "강시월 씨에 대해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서요. 김청아 순경을 계속 만나는 이유가 뭡니까"라며 질문했고, 강시월은 "날 꺼내줄 거 같아서. 시궁창 같은 과거에서. 누가 내 인생을 망가뜨렸거든"이라며 털어놨다.

구준휘는 "그거 나랑 하면 안 되겠습니까. 청아 대신 내가 도울게요. 그 여자는 빼주시죠"라며 제안했고, 강시월은 "난 도와주는 사람이 필요한 게 아니라 믿어주는 사람이 필요해. 나 믿어?"라며 선뜻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구준휘는 "안 믿어요. 난 원래 사람은 안 믿거든요. 진실은 믿어도"라며 밝혔다.

또 강시월은 구준휘의 집 앞으로 찾아갔고, 이때 홍유라와 마주쳤다. 홍유라는 강시월을 보자마자 굳은 표정을 지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문해랑이 홍화영의 지시로 강시월의 집을 찾은 장면이 포착됐다. 강시월은 어린 시절 동생과 함께 찍은 사진을 바라봤고, "하나도 안 닮았어. 내 동생이 저렇게 싸가지 없을 리 없지"라며 툴툴거렸다. 이는 강시월과 문해랑이 남매일 수도 있는 가능성이 암시된 대목. 

앞으로 강시월이 뺑소니 사고 누명을 벗는 과정에서 여러 인물들과 얽히며 어떤 전개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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