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조달환이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에 새롭게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조달환은 3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진행된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연습실 공개에서 "중간에 합류해 팀워크, 앙상블에 누가 되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신구와 손숙, 최명경, 서은경은 지난 시즌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조달환은 새로이 합류해 아들 역으로 호흡한다. 신구와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에서도 부자로 나왔다.
조달환은 "'신구 선생님과 앙리 할아버지와 나'를 같이 했고 술 친구이기도 하다. '앙리 할아버지와 나' 때와 티격태격한 느낌이 비슷한 점이 있다. 그때 감정이 좋았다. 다른 장르이긴 하지만 무대에서 자연스럽게 호흡하고 있다. 술자리에서도 대본 분석이나 이외의 얘기들을 나누면서 함께 만들어간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처음 작품을 볼 때 공감이 많이 갔다. 30대 이상 관객은 나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지 않을까 한다. 10, 20대 관객이 온다면 이런 가족이 살았겠구나, 이런 낭만도 있고 애틋한 사랑도 있구라고 느끼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김광탁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다룬 사실주의 연극이다. 간암 말기의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지켜보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다. 아버지의 죽음을 앞두고 가족들의 일상을 덤덤하게 묘사하고 그 안에서 부모 자식 간의 사건과 가족들의 기억의 지점들을 섬세한 이야기로 풀어나간다.
2013년 초연해 2014년 앙코르 공연까지 이어갔다. 제6회 차범석 희곡상 수상작으로 2016년 차범석 선생의 타계 10주기를 맞아 추모 공연으로 무대에 올랐다.
신구는 간암 말기의 아버지 역을 맡았다. 손숙은 가족을 위해 한평생 희생하는 어머니를 연기한다. 조달환과 서은경은 아들과 며느리 역으로 출연한다. 최명경은 정씨로 분한다.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2월 14일부터 3월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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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