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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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G 연속골' 토트넘, S.햄튼과 무승부... 2월 중 재경기

기사입력 2020.01.26 08:29 / 기사수정 2020.01.26 08:49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아쉽게 무승부를 거둬 16강 진출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손흥민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후반 막판 실점했다. 토트넘은 3라운드(64강) 미들즈브러전에 이어 또 재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루카스 모우라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왔다. 손흥민, 델레 알리, 지오바니 로 셀소가 2선을 구축했다. 해리 윙크스, 제드손 페르난데스가 중원을 이뤘고, 자펫 탕강가, 토비 알더베이럴트, 다빈손 산체스, 세르쥬 오리에가 포백을 형성했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홈팀 사우샘프턴은 미셸 오바페미, 대니 잉스가 투톱을 이뤘다. 스튜어트 암스트롱, 제임스 워드-프라우스, 피에르 에밀 호이베르그, 나단 레드먼드가 미드필더로 나왔고, 케빈 단소, 잭 스티븐스, 얀 베드나렉, 라이언 버틀란드가 수비를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앙구스 건이 꼈다.

전반 8분 알리가 페널티박스로 안으로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절묘한 패스를 넣었다. 손흥민이 문전 앞에서 왼발 슛을 때렸으나 아쉽게 빗나갔다. 사우샘프턴은 전반 14분 레드먼드가 페널티박스 안을 휘저은 뒤 단소의 슈팅을 이끌어냈다.

전반 27분 알더베이럴트의 긴 패스를 모우라가 잘 잡아놓고 쇄도했다. 수비가 혼란한 틈을 타 뒤따라 오던 알리가 볼 소유권을 넘겨 받은 뒤 로 셀소에게 내줬다. 로 셀소가 빈 곳으로 정확히 차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손흥민이 골에 관여했다는 판정이 내려지며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로 셀소-알리-모우라로 이어지는 빠른 역습으로 찬스를 잡았으나 건의 슈퍼 세이브로 무산됐다. 사우샘프턴의 반격도 날카로웠다. 전반 34분 프리킥에서 잉스가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골키퍼를 제치고 슛을 때렸다. 골라인을 넘어가기 전 탕강가가 몸을 날려 막았다.

전반 38분 토트넘이 상대 코너킥을 끊고 약습했다. 손흥민이 박스 근처에서부터 상대 문전 앞까지 빠르게 전진했지만 패스와 슛 같은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사우샘프턴은 암스트롱이 부상으로 이른 시간 경기장을 떠났다. 무사 제네포가 대신 들어왔다. 전반 45분 손흥민이 파울을 범해 얻은 프리킥에선 워드-프라우스의 슈팅이 요리스 정면으로 갔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사우샘프턴은 후반 1분 레드먼드가 단독 돌파로 기회를 만들었다. 토트넘 수비가 슈팅 각도를 잘 줄인 탓에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3분 로 셀소가 페널티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모우라가 처리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후반 7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오바페미에게 좋은 패스가 연결됐다. 오바페미가 낮은 크로스를 올렸지만 잉스에게 닿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11분 페르난데스를 빼고 라멜라를 넣었다. 효과는 금방 나타났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 13분 로 셀소가 수비를 휘저은 뒤 라말레엑 내줬다. 라멜라는 옆에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은 완벽한 오픈 찬스에서 낮고 빠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흐름을 탄 손흥민은 1분 뒤 문전 앞에서 로 셀소의 패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높게떴다.


사우샘프턴은 후반 19분 레드먼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지만 잉스의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후반 38분에도 같은 패턴의 공격이 이어졌지만 이번에도 잉스의 슛은 골대를 외면했다. 열심히 두들기던 사우샘프턴이 결실을 맺었다. 후반 42분 교체 투입된 소피앙 보팔이 잉스의 낮은 크로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골대 상단을 꿰뚫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1분 손흥민이 좋은 위치에서 파울을 얻었다. 로 셀소가 직접 처리했지만 빗나갔다.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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