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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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승현 母, 5·18 때 잃어버린 동생 떠올리며 ‘오열’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1.23 09:50 / 기사수정 2020.01.23 09:24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김승현의 어머니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때 실종된 동생을 찾기 위해 나섰다.

2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승현 가족이 광주를 찾은 이유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현 가족은 명절 준비와 작은 아버지 환갑 잔치로 언성을 높였다. 이에 김승현의 어머니 백옥자 씨는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전화 상대는 함평의 작은 아버지. 승현 어머니는 "신철이가 너무 보고싶다"며 먼저 떠난 남동생을 그리워했다.

이후 김승현과 아버지는 어머니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어딘가로 향했다. 담양에 들러 돼지갈비 ‘먹방’을 선보인 어머니는 다음 목적지가 광주임을 알자 의아해했다. 

40년 전 광주에서 실종된 남동생의 유골을 찾기 위해 5·18 선양과에 들어온 것. 승현의 아버지는 최근 광주에서 신원 미상의 유골들이 발견됐다는 뉴스를 보고 광주 시청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다.


시청 담당자와 만난 어머니는 “1980년 5월에 광주에 사는 친구들을 만난다고 나간 뒤에 실종됐다. 40년동안 못 만나고 있다”라며 오열했다. 이어 김승현의 어머니는 “남동생이 그렇게 실종되고 그 충격에 아버지가 매일 술을 드셨다. 그러다가 간경화로 젊돌아가셨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버지도 “명절만 되면 항상 동생을 그리워했다. 흔적이라도 찾아야 하지 않겠냐”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에 담당자는 “DNA 분석으로 세밀한 작업을 할 거다. 발견된 유골 중에 동생 분이 있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어머니는 혈액 채취를 신청했다.

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남편이 본인 형제들한테만 다 퍼다 준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는지. '이런 마음도 가졌구나' 하는 생각에 정말 다시 봤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최민환은 장인, 처남, 아들과 함께 빙어 낚시를 떠났다. 얼음 낚시를 즐긴다는 장인은 텐트를 금방 완성해내는가 하면 미끼 등의 낚시 도구를 미리 챙겨와 민환을 놀라게 했다.

장인은 낚시 초보 민환에게 꿀팁을 전수하는가 하면 계속해서 빙어를 낚았다. 낚시 후에는 빙어 컵라면과 튀김으로 보는 이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또 최민환은 처남 민재를 위해 썰매를 태워줬다. 최민환은 민재에게 “처남, 나 몇 점이야”라고 물었고 민재는 “200점”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팝핀 현준은 어머니의 생일을 맞아 직접 생일상을 차렸다. 현준은 “늘 어머니가 저를 위해 음식을 만들어주셨는데 이번엔 제가 해드리고 싶었다. 한번도 제대로 챙겨드린 적이 없는데 이번엔 특별한 날이라고 느끼실 정도로 잘해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현준의 어머니는 현준이 준비한 미역국부터 소고기, 케이크, 초상화 선물까지 아들의 생일상을 보고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현준 어머니는 몰래 소화제를 먹으며 “이미 친구들과 밖에서 다 먹고 왔는데 아들이 이렇게 준비한 걸 안 먹을 수가 없었다. 진심이 담겨있는 것 같아서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또 어머니는 “처음으로 생일 파티를 해봤다. 어디에다 자랑할지 모르겠다. 너무 좋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 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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