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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역전 3점포… LG, 롯데에 1게임 차 접근 (종합)

기사입력 2010.07.15 22:55 / 기사수정 2010.07.15 22:55

김진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진성 기자] 조인성의 역전 3점포가 LG를 살렸다.

LG는 15일 잠실 구장에서 진행된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KIA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회말 조인성의 역전 3점포로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LG는 4위 롯데에 1게임 차로 접근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KIA가 주도했다.

0-1로 뒤진 KIA는 4회초 김상훈의 2타점 적시타와 김선빈의 적시타로 3-1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4회말 조인성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허용했으나 6회초 1사 3루에서 이용규의 스퀴즈 번트, 이어진 2사 1,3루에서 이용규의 올 시즌 3호 단독 홈스틸로 5-3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승리는 LG의 몫이었다. 7회말 이진영과 이택근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조인성이 KIA 구원 투수 안영명에게 좌월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선발 이범준은 3이닝 2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졌지만,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정재복이 구원승을 따냈다.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마무리 오카모토는 시즌 16세이브째를 챙겼다. 반면 KIA는 선발 양현종이 5⅓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구원진의 난조로 승수를 쌓지 못했다.   

문학에서는 9회말 이재원의 끝내기 안타로 SK가 한화에 8-7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내내 한화가 리드를 잡고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SK의 승부 근성이 빛났다. 반면 한화는 하루 만에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SK는 1회초 장성호의 3타점 2루타, 정원석의 2점 홈런으로 0-5로 뒤졌으나 4회초 김강민의 2타점 적시타, 박경완의 우중간 안타 때 상대 실책으로 3점을 추격했다.

이어 한화가 달아나면 SK가 추격하는 흐름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8회말 5-7로 뒤진 SK는 1사 1루에서 정원석의 포구 실책과 오선진의 송구실책이 연이어 나오며 1점을 만회했으며, 정근우의 희생플라이로 극적인 동점을 일궈냈다. 9회말에는 선두타자 최정의 안타와 김강민의 희생번트, 이재원의 극적인 좌중간 역전 끝내기 적시타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마무리 이승호가 1이닝 3탈삼진을 기록하며 구원승을 따냈고, 한화는 박정진이 패전투수가 됐다.     

대구에서는 4개의 홈런포와 배영수의 호투에 힘입어 삼성이 두산을 9-4로 물리쳤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3위 두산과의 승차를 1.5게임으로 벌리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2회초 양의지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선취점을 내줬으나 3회말 조동찬의 역전 투런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4회말에는 최형우와 조영훈의 연속타자 솔로포로 4-1로 달아났다.

삼성은 5회말 박석민의 내야안타, 채태인의 1타점 적시타, 7회말 박한이의 내야땅볼, 박석민의 1타점 적시타, 8회말 진갑용의 솔로포로 9-3으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선발 배영수가 5이닝 5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시즌 5승째를 따냈으며, 6회부터 정현욱-안지만-김효남-권혁이 리드를 지켜냈다. 반면 두산은 5회초 2점, 9회초 1점을 쫓아갔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선발 임태훈이 4⅓이닝 6피안타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목동에서는 오랜만에 타선이 폭발한 넥센이 롯데를 9-4로 꺾고 홈 9연패 포함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넥센은 3회말 유한준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득점을 했다. 6회말에는 클락의 1타점 적시타와 송지만의 3점 홈런, 이숭용의 희생플라이, 강정호의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로 7-0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 김성현은 7⅓이닝 7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반면 롯데는 8회초 김주찬의 적시타와 홍성흔의 3타점 2루타로 4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게다가 선발 장원준이 허리 근육통으로 1회말 한 타자만 상대하고 마운드를 김일엽에게 넘기면서 마운드 운용이 어려웠다.  

[사진= 조인성 ⓒ 엑스포츠뉴스 DB]



김진성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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