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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길, 음주운전 자숙→3년만 방송 복귀…27일 '아이콘택트' 출연 [종합]

기사입력 2020.01.22 15:50 / 기사수정 2020.01.22 14:3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음주운전으로 자숙 중이던 가수 길이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채널A '아이콘택트' 측은 22일 엑스포츠뉴스에 "길이 최근 촬영을 마쳤다. 일반인 지인과 출연했다"며 "오는 27일 방송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그룹 리쌍 출신의 길은 대중의 취향을 저격하는 음악과 MBC '무한도전' 등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2014년 4월 23일 음주운전이 적발되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특히 길은 2004년 이미 음주운전이 적발된 경력이 있어 더 큰 비난을 받았다. 

별도의 TV 출연 없이 음악에만 몰두하던 길은 2016년 Mnet '쇼미더머니5'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다시 방송에 복귀했다. 이후 '언프리티 랩스타3' '슈퍼스타K 2016' 등에도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조심스레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길은 2017년 6월 28일 서울 남산 3호 터널에서 다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길은 근처에 차를 세워 놓고 잠들어 있었고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의 음주측정으로 음주운전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길은 "입이 100개라고 할 말이 없다"며 사과했지만 이미 음주운전 삼진아웃제도에 걸렸고 검찰은 길에게 징역 8개월을 구형했다. 결국 길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길은 세 번째 음주운전 이후 다시 자숙에 들어갔고 2018년에는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아들을 얻은 사실이 알려졌다. 3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길은 이번 방송을 통해 방송 중단 후의 근황은 물론 음주운전에 따른 참회의 시간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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