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호주오픈 1회전 3시간 55분 접전 끝 석패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권순우가 호주오픈 1회전에서 3시간 55분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권순우는 2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니콜로즈 바실라시빌리(29위·조지아)에게 2-3(7-6<7-5> 4-6 5-7 6-3 3-6)으로 석패했다. 2018년 호주오픈,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에 이은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네 번째 출전이었으나 4전 전패를 기록했다.

권순우는 1세트에서 게임스코어 2-5로 끌려갔으나 연달아 3게임을 따내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넘겼다. 타이브레이크에서도 0-2 열세를 뒤집은 권순우는 1시간 5분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냈다. 어깨 통증으로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른 2세트를 내주고, 3세트 역시 4-2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당했다.

4세트 게임스코어 1-1에서 내리 3게임을 따내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간 권순우는 2-5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지켜 추격에 나서는 듯 했으나 바실라시빌리의 강력한 서비스에 발목을 잡히며 결국 그에게 승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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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