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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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남보원, 오늘(21일) 별세…하늘의 별 된 '대한민국 원맨쇼 1인자' [종합]

기사입력 2020.01.21 17:50 / 기사수정 2020.01.21 17:3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원로 코미디언 남보원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4세.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관계자는 21일 엑스포츠뉴스에 "남보원이 이날 오후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고인은 용산구 순쳔향대병원에서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이었으며, 폐렴으로 인해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관계자는 "순천향대병원에서 작고하셨지만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라며 "장례는 한국방송코미디협회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23일이고, 장지는 남한산성 쪽이다. 가족묘가 있다"고 설명했다.



남보원은 '원로 코미디언', '대한민국 원맨쇼 1인자'로 불리는 인물이다. 1936년 생인 그는 지난 1963년 영화인협회가 주최한 '스타탄생 코미디'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극장 무대는 물론 안방극장에서까지 활약하며 한국 대표 코미디언으로 활약했다.

'청춘만만세', '웃으면 복이와요', '유머 1번지', '명랑극장' 등이 남보원이 출연한 대표 프로그램으로, 성대모사 등 목소리 연기로 특히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0년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 백남봉과는 쌍두마차로 불리기도 했다.

또한 고인은 제4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대상 화관문화훈장(1997),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2016) 등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대한민국 개그계의 큰 별 남보원의 별세 소식에 누리꾼들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릴 때 많이 웃었던 기억이 있다. 감사하다", "하늘나라에서도 행복하세요" 등의 글로 추모의 뜻을 전하고 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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