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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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사랑합니다' 이순재·박인환·손숙·정영숙 설인사 "복 많이 받으세요"

기사입력 2020.01.21 17:0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주역 이순재, 박인환, 손숙, 정영숙이 설을 맞아 직접 쓴 손글씨로 신년인사를 전했다.

지난 11월 개막한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우유배달을 하는 '김만석'과 파지 줍는 '송씨(송이뿐)', 주차관리소에서 일하는 '장군봉'과 그의 아내 '조순이'가 인생의 끝자락에서 서로 인연을 맺고 진한 우정과 사랑을 나누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강풀 작가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극중 '김만석' 역을 맡은 이순재는 "庚子年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라는 친필 메시지를 들고 푸근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같은 역의 박인환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대를 사랑합니다"라며 출연 중인 연극 제목으로 수줍은 고백을 보탰다.

'송씨(송이뿐)' 역의 손숙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와 함께 요즘 유행하는 손가락 하트를 선보였다. '송이뿐' 무대 의상으로 갈아입은 정영숙은 " 다사다난한 모든 일 다 잠재우고 다시 빛을 발합시다. p.s.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훈훈한 덕담 끝에 신년인사를 덧붙였다.

이미 동명의 영화와 드라마로 잘 알려진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젊음의 거리 대학로에 ' 老맨스 돌풍'을 일으키며 연말연시 중장년층 관객들을 대거 공연장으로 이끌었다. 이에 제작사는 평일 낮 시간대를 선호하는 중장년 관객층을 고려해 주중 수, 목요일은 오후 3시 공연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만 7세 이상 관람가로, 다가오는 설 연휴에 예년처럼 어린 손자부터 조부모까지 함께 극장을 찾는 대가족 단위의 관객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측은 "관객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오는 설 연휴의 대체휴일인 27일 2시 회차를 추가 오픈하고 연휴 기간 동안 휴일 없이 공연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이에 기존 26일까지였던 '설 연휴 특별 할인(45%)'이 1/24~1/27일로 확대 적용된다"고 밝혔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1관에서 2월 2일까지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나인스토리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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