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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자취중"…'동상이몽2' 진태현♥박시은, 러브스토리부터 입양 비하인드까지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1.21 10:1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러브스토리부터 입양 비하인드까지,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결혼 6년 차인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첫 출연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20대 대학생인 딸을 입양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전에도 신혼여행이로 보육원 봉사를 가는 등 선한 영향력을 보인 인물. 이에 두 사람의 '동상이몽2' 출연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날 이들은 러브스토리를 먼저 공개했다. 진태현이 박시은을 처음 본 건 2002년. 그는 "MBC 드라마 '선물'이라는 작품에서 박시은 씨는 여주인공 중에 한 명이고 저는 단역배우였다. 정말 놀랐다. 처음 방송국에 취직한 단역배우가 스타들을 보는 것 아니냐. 당대 잘 나가는 선배들을 만나면 기분이 좋지 않나, 그 중에 한 명이었다. 그때 봤을 때도 너무 예뻤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시은은 "그때 본 기억은 없다"고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 박시은의 경우 '학교'를 통해 하이틴스타에 등극한 후 승승장구하고 있었기 때문. 박시은의 기억에 남아있는 진태현의 첫 모습은 '호박꽃 순정' 당시였다.

박시은은 "내가 (진)태현 씨를 조항하고, 태현 씨는 나한테 관심이 하나도 없었던 역할이었다. 그때는 태현 씨가 주인공이었고 내가 조연이었다"며 "촬영을 하는데 갑자기 인사를 하더라. 촬영이 끝나고 번호를 물어봐서 알려줬다. 집에 가는데 장문의 메시지가 오더라"고 회상했다. 이후 진태현의 짝사랑이 시작됐다. 첫 연락 후, 박시은을 떠올리기만 했다고. 진태현은 그 이후에야 박시은에게 전화해 고백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스토리와 함께 이들의 일상도 공개됐다. 새벽 5시가 채 되기 전 기상한 부부는 저녁 8시쯤 잠이 든다고 밝혔다. 연애 시절에도 새벽에 만나 점심을 먹고 헤어지는 데이트를 해왔다고. 아침 식사로 모닝 삼겹살을 먹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대학생 딸 이야기도 공개됐다. 부부의 집에는 딸을 위한 방이 마련돼 있었고, 세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도 볼 수 있었다. 이에 진태현은 "학교 앞에서 자취 중"이라고 딸의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작년 10월에 입양했다. 신혼여행을 제주도 보육원으로 갔는데 거기서 만났다. 그때는 조카였다"며 "그때 만났다가 연이 됐다. 작년에 저희가 입양을 했다"고 입양까지의 이야기를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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