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악동' 맥그리거가 복귀전을 눈앞에 뒀다. '백전노장' 도널드 세로니를 상대하는 맥그리거는 기자회견에서 녹슬지 않은 입담을 뽐냈다.
맥그리거는 1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로니에게 "그를 존중하지 않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그는 오랫동안 싸워왔고 많은 체급을 경험했다. 세로니와 경기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그러나 넘치는 자신감만큼은 여전했다. 그는 "당연히 피를 보게 될 것이다. KO를 예상한다"는 발언으로 그의 캐릭터를 가감없이 드러냈다. 승리에 대한 부담감이 있냐고 묻자 "내가 지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나는 준비 되어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세로니의 어떤 부분이 가장 위협적이냐는 질문에는 '그는 동화책처럼 읽기 쉽다"며 평가절하했다. 하지만 세로니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세로니는 "그가 알파벳 학습지(Hooked on Phonics)를 가져오길 바란다"고 받아치며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UFC 최고의 스타인 맥그리거를 만나게 된 세로니에게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는다고 느끼는지 묻자 세로니는 "우리는 프로다. 여론에 휘둘릴 필요가 없다"며 의연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사람들을 즐겁게 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맥그리거와 세로니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UFC 246은 오는 19일(한국시간) 오전 8시 30분부터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SPOTV NOW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