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복수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티모 베르너(RB 라이프치히)가 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며 소문을 일축했다.
베르너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이다. 현재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넣으며 로베르트 레반도스프키(바이에른 뮌헨, 19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라있다. 도움도 6개나 기록하고 있어 팀 득점(48)의 절반을 책임졌다.
라이프치히는 베르너의 맹활약에 보르시아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 등을 제치고 1위(11승 4무 2패, 승점 37)를 달리고 있다.
베르너는 많은 팀의 이적 리스트에 올랐다. 특히 첼시가 베르너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 첼시는 올 시즌 믿을만한 최전방 공격수가 타미 아브라함 뿐이다. 미키 바추아이는 리그 1골에 그쳤고, 올리비에 지루는 더 이상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구상에 있지 않다. 측면 공격수까지 겸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도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1월 이적시장에서 영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팀이 우승 경쟁을 하고 있으며, 본인도 현재 팀 상황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 더욱이 첼시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지 못할 위험성도 있다. 첼시도 엄청난 금액을 들여 겨울 이적시장에서 노리지 않겠다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시즌이 끝난 뒤 여름 이적시장에서 노릴 것으로 보이지만, 베르너는 이 가능성마저 차단했다. 베르너는 독일 매체 빌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EPL은 분명 가장 흥미로운 리그다"라며 관심을 보이면서도 "여름에도 다른 팀으로 이적할 생각은 없다"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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