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공부의 신' 강성태가 반전 면모를 보였다. 뇌섹남이지만, 경제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에는 '공부의 신'으로 유명한 강성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성태의 고민은 "공부는 신이지만 돈 관리는 무지렁이인 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였다. 경제적인 면에서 지식이 많이 없는 게 고민이었던 것.
그와 함께 강성태의 하루가 공개됐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기 위한 알람음을 영어듣기평가로 설정해둬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새벽부터 공부를 하기도. 그는 "아침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 기상 2시간 후가 두뇌활동이 가장 활발할 때"라고 밝혔다. 실시간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과 공부하기도 했다.
공부가 끝난 후엔 학생들과 지인에게 메신저로 선물을 보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선물한 금액은 30만 원이 훌쩍 넘었고, 강성태는 "연말연시라 그런 것도 있지만 중독이 됐다"고 털어놨다.
강성태의 동생 강성영도 출연했다. 이들은 전기차 매장에 가 전문적인 질문을 하며 '뇌섹남'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6천만 원이란 가격에 계약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이후 강성태와 강성영은 보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모두 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상태. 심지어 실비보험도 없었다. 이에 출장 재무 상담사는 "저희 할머니 빼고 실비보험 가입 안 하신 분은 처음"이라며 놀라워했다.
또 강성태는 "약관을 읽어봐도 이해가 안 된다"며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물론 "돈 관리를 안 한다"는 말로 충격을줬다. 그러면서 "한 가지는 확실하게 안다. 마이너스는 아니다"는 말도 더했다. 개인방송 수입을 기부금으로 쓰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에 댈님은 "지출 파악을 못 하는 건 영어 공부할 때 알파벳을 모르는 것과 같다"며 "지출 파악을 위해 자산관리 앱을 써라", "지인 선물은 줄이고, 아낀 돈으로는 자녀 적금을 들어라"라는 조언을 했다. 강성태는 "엉망진창이다. 제가 느끼는 거랑 보는 건 확실히 다르다"는 말로 느낀 바를 전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