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방탄소년단 '고민보다 GO' 들은 이유…"빨리 가야 해서"

전 국가대표 스피드 스케이트 선수 이상화가 경기전 방탄소년단(BTS) 노래를 들은 이유를 밝혔다.

13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온드림스쿨'에서 진행자 박경림은, 이날 강연자로 나선 이상화에게 "수영 선수들이나 국가대표 선수들을 보면, 경기 전 음악을 많이 듣는데 이상화 씨도 혹시 듣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상화는 "엄청 많이 듣는다. (스피드 스케이팅)500m 경기가 인기 종목이어서 관중이 많다. 경기 전 긴장이 되서 환호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아서 음악을 계속 듣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평창 올림픽 때는 방탄소년단의 '고민보다 GO'를 많이 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경림은 "이상화 씨에게 큰 힘이 되었다는 국대급 노래를 궁금해하는 분도 있을 것 같다"며 스튜디오에 노래를 틀어 달라고 요청했고, 노래가 울려 퍼지자 방청석에 앉은 여학생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진행자 박경이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클래식 같은 곡을 들을 거라 생각했는데 신나는 노래를 들어서 의외"라고 지적하자, 이상화는 "(느린 노래를 들으면)처지지 않나. 우리는 빨라 가야 하는데. 텐션(긴장감)이 떨어지면 안 된다"고 답했다.

tvX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사진=KBS 1TV 방송화면
보도자료·기사제보 tvX@xportsnews.com

▶tvX는 No.1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엑스포츠뉴스의 영상·뉴미디어 브랜드입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