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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패다' 윤시윤 "'1박 2일', 여전히 그리워…꿈 꿀 때도 있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0.01.13 13:30 / 기사수정 2020.01.13 13:2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윤시윤이 '1박 2일'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13일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이하 '싸패다')에 출연한 윤시윤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윤시윤은 스스로를 싸이코패스라고 착각한 호구 육동식 캐릭터를 맡아 코미디와 스릴러를 넘나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약 3년 간 KBS 2TV '1박 2일'에서 활약했던 윤시윤. 특히 그는 '1박 2일'을 통해 동구라는 코믹한 이미지를 얻으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1박 2일'은 크고 작은 논란으로 인해 결국 제작 중단을 했고, 최근에 '1박 2일 시즌4'로 새출발을 한 상황.

이날 만난 윤시윤은 '1박 2일'에 대해 "사무치게 그립다"라고 솔직한 답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꿈에 멤버들이 나오기도 했다는 윤시윤은 "형들이랑 복불복 게임 하기 전에 뭔가를 맞춰보던 시간이 있었다. 태현이 형도 있었고 프콘이 형도 있었고. 그런 꿈을 꿀 정도로 그립긴하다"고 이야기 했다.


또한 현재 MBN에서 '1박 2일' 김성 PD를 중심으로 김준호, 이용진, 데프콘 등이 활약하고 있는 '친한 예능'의 출연 가능성에 대해서도 "불러만 주시면 감사하다"고 웃었다. 그는 "저는 스스로 예능 1인분은 못한다는 생각이 있는데, 와달라는 러브콜만 있다면 갖은 바보짓과 빙구짓을 다 하고 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새롭게 론칭한 '1박 2일'에 대해서도 "클립으로 봤는데 너무 재미있더라. 저는 그런 예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느끼는 중이다"고 이야기 했다.

과거 '1박 2일'에서 할머니집을 공개하기도 했던 윤시윤은 "저에겐 너무 사소한 거라, 재미 없는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방송에 나오고 아름답게 꾸며지면서 정말 좋았다"며 '1박 2일'의 힘을 강조했다. 

윤시윤은 "사람들이 보면서 '나도 하고 싶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 그래서 '1박 2일'이 영원했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모아 엔터테인먼트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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