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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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신형전차' 뮐러, 득점왕 등극

기사입력 2010.07.12 06:00 / 기사수정 2010.07.12 06:00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독일의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가 득점왕(골든슈)을 차지했다.

스페인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사커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사상 첫 우승을 거두며 남아공 월드컵이 끝났다.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던 스페인의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와 네덜란드의 베슬러이 스네이더(인터 밀란)이 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득점왕은 뮐러에게 돌아갔다.

뮐러와 비야, 그리고 스네이더 모두 이번 대회 5골로 득점 동률을 이루었다. 그러나 비야, 스네이더(각 도움 1개)보다 뮐러가 도움(3개)이 더 많아 득점왕을 차지한 것이다.

21살의 약관인 뮐러는 독일의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이번 대회 독일 공격을 이끌었다. 독일 주전 오른쪽 공격수로 6경기에 나선 뮐러는 13개밖에 슛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5골을 넣는 높은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특히 라이벌인 잉글랜드와의 16강전에서는 2골을 몰아넣으며 4-1 완승을 거두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경고 누적으로 출전을 못 한 4강전을 제외하곤 토너먼트에서 모두 골을 기록하며 중요한 순간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중앙의 메수트 외질(브레멘), 최전방의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에게 기회를 만들어주고 오른쪽 풀백인 필립 람(바이에른 뮌헨)의 오버래핑을 도우며 독일의 화끈한 공격진을 이끌었다.

어린 나이지만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맹활약하며 이름을 알린 뮐러. 4년 뒤인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더더욱 기대가 된다.

[사진=토마스 뮐러 (C) Gettyimages/멀티비츠]



전유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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