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아스톤 빌라의 핵심 미드필더인 잭 그릴리쉬를 눈여겨 보고 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2일(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가 여름 리빌딩 작업 일환으로 그릴리쉬의 영입을 열망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22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승점 44(14승 2무 5패)로 3위에 머물러 있다. 선두인 리버풀과 승점 차는 무려 17이다. 리버풀이 21경기에서 20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맨시티의 역전 우승은 희박한 상황이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우승을 논하는 건 미친 짓이다. 우리의 남은 경기는 내년 시즌을 위한 것"이라며 사실상 항복을 선언했다. 그릴리쉬를 영입하고자 하는 것은 과르디올라가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데 있어 팀 전술에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는 "맨시티는 다음 시즌을 앞둔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 섯명의 선수와 사인을 하고자 할 것이다. 센터백 영입과 함께 그릴리쉬의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스톤 빌라와 경기 뒤 그릴리쉬를 향해 "믿을 수 없다. 최고의 선수다. 항상 무언가를 창조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라며 극찬한 바 있다. 이어 "아스톤 빌라의 승격을 위해 챔피언십(2부 리그)에 남은 것이 기쁘다"라며 태도에 대해서도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그릴리쉬의 영입을 강력히 원함에 따라 두 팀 간의 '장외 맨체스터 더비'가 치러질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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