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커스 래시포드의 멀티골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노리치 시티와 홈경기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9승 7무 6패(승점 34)를 기록한 맨유는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다시 5위로 올라섰다.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에서 탈출했다. 반면 노리치는 3승 5무 14패(승점 14)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전방에 앙토니 마르시알을 내세웠다. 후안 마타,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래시포드가 2선을 이뤘고, 프레드, 네마냐 마티치가 중원을 구성했다. 아론 완 비사카, 빅토르 린델로프, 해리 매과이어, 브랜든 윌리엄스가 포백을 형성했다.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지켰다.
노리치는 아담 이다, 토드 칸트웰, 케니 맥리느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마리오 브란치치, 알렉산더 테테이, 새 바이람, 그랜트 한리, 크리스토프 짐머만, 막스 아론스, 팀 크롤로 맞섰다.
맨유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노리치는 맨유의 공세에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9분 래시포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돌파를 시도했다. 11분엔 마르시알이 찬스를 잡았으나 미끄러지며 무산됐다.
전반 27분 선제골이 터졌다. 래시포드가 마타의 환상적인 패스를 받아 마무리했다. 뒷공간을 파고는 래시포드의 움직임과 알맞게 들어온 패스 모두 완벽했다. 노리치는 전반 43분 칸트웰이 브란디아의 패스를 받아 반대편을 보고 찼지만, 데 헤아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전반전은 맨유가 앞선 채 마무리됐다.
맨유가 후반 5분 만에 기회를 잡았다. 윌리엄스가 쇄도하는 과정에서 페널티 킥을 만들어냈다. 키커로 나선 래시포드가 성공시키며 2-0으로 달아났다. 3분 만에 한 골 더 성공시켰다.
후반 9분 코너킥을 짧게 처리했고, 마타가 정확한 크로스로 마르시알의 머리를 겨냥했다. 마르시알은 깔끔하게 돌려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1분 또 한번 완벽한 찬스를 잡았지만 윌리엄스의 슈팅이 높게 떴다.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메이슨 그린우드가 페널티 박스 바깥 쪽에서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쐐기를 박았다. 맨유는 경기 내내 노리치를 압도하며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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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