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의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설인아가 이태선의 말을 듣고 진호은을 떠올렸다.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의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57회에서는 홍유라(나영희 분)가 김청아(설인아)에게 강시월(이태선)의 후원자라고 밝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청아는 처방전을 주기 위해 강시월을 찾아갔고, 강시월이 한 남성에게 돌을 던지려고 하는 상황이었다. 김청아는 강시월을 붙잡았고, 강시월은 "나 잡아가기라도 할 거야? 또 없는 죄 만들어서 뒤집어 씌워서?"라며 쏘아붙였다.
김청아는 "약 처방 꼭 받으세요. 잡아가려고 온 거 아니고 이거 주려고 온 거예요. 억울한 거 있으면 서에서 말씀하세요. 경찰서 가기 껄끄러우시면 저한테라도 말씀하세요. 내가 도와줄 테니까. 일단 이 앞에 약국 갔다가 저랑 지구대 가서 오토바이부터 찾아가시죠"라며 처방전을 전달했다.
또 홍유라가 김청아와 강시월을 지켜봤고, 김청아는 자신의 앞에 나타난 홍유라를 보고 깜짝 놀랐다. 홍유라는 "방금 그 아이 내가 오래전부터 후원하는 아이야. 그 아이는 모르고. 사고 조사는 경찰서 교통계에서 하는 건데 왜 네가 강시월을 만나?"라며 추궁했다.
김청아는 "어제 현장에서 제가 응급실로 데려갔거든요. 오른쪽 팔은 열두 번을 꿰맸고 다리에는 찰과상을 입었어요. 근데 약을 안 먹고 있어서. 뺑소니를 쳤다던데. 알고 계세요?"라며 설명했고, 홍유라는 "실수였어. 딱 한 번한 실수. 아니. 그렇게 전해 들었어"라며 횡설수설했다.
김청아는 "자기가 낸 사고 아니라고 했어요. 혹시라도 억울한 일 안 당하도록 제가 잘 살펴볼게요"라며 약속했다.
특히 강시월은 오토바이를 찾기 위해 경찰서를 찾았다. 김청아는 강시월을 경계했고, 강시월은 "사람들은 날 두 가지로 보거든. 괴물로 보거나 벌레로 보거나. 지금 딱 그 표정이야"라며 발끈했다.
이때 김청아는 죽은 구준겸(진호은)이 했던 말을 떠올렸다. 과거 구준겸은 "괴물이 돼버렸거든. 나 사람을 잡아먹어. 박끝순, 강시월"이라며 고백한 바 있다.
김청아는 "혹시 구준겸이라고 알아요?"라며 물었고, 김청아는 "그게 누구인데? 도대체 그 자식이 누구인데 내가 알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라며 의아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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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