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11 07:50 / 기사수정 2010.07.11 07:50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독일 대표팀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바이에른 뮌헨)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3-4위전 후 독일 언론과 인터뷰에서 "독일 팬들을 위해 뛰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슈바인슈타이거는 "비록 4강전인 스페인전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를 했지만 이 날 경기에서 이겨 다행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이 날 필립 람(바이에른 뮌헨)이 결장하자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슈바인슈타이거는 전반 19분 중앙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가 선제골을 뽑아 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주장다운 모습을 보였다. 슈바인슈타이거는 "항상 오르막길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내려올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스페인과의 4강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이 오히려 약이 됐음을 내비쳤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어린 선수들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이렇게 좋은 동료와 월드컵 무대를 밟게 돼서 정말 자랑스럽다. 독일 축구의 미래가 보고싶다"며 어린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독일은 이 날 경기에서 우루과이를 3-2로 누르고 이번 남아공 월드컵 3위를 차지했다.
[사진=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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