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KBO 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에릭 테임즈는 과거 포수 김태군과 수염을 잡아 당기며 세리머니 하던 선수였다.
많은 NC 다이노스 팬이 그를 좋아했다. 뛰어난 성적이며 팬 서비스, 화끈한 세리머니까지 테임즈가 뿜는 에너지는 매우 대단했다.
테임즈는 한국에서 이른바 '코리안 드림'을 이뤄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고,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올겨울 워싱턴 내셔널스로 새 둥지를 텄다.
테임즈는 지난해 149경기 나와 타율 0.247, 25홈런 61타점을 쳐 올 스토브리그에서 쏠쏠한 1루 자원으로 평가됐다. 워싱턴은 1+1년 최대 700만 달러 조건으로 테임즈를 품었다.
워싱턴을 당담하는 '워싱턴포스트' 샘 포티어 기자는 테임즈에게 흥미를 느꼈다. 그는 9일(한국시간) 본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다 "새롭게 내셔널스로 온 테임즈는 활력이 넘치는 사람이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테임즈와 나눈 짤막한 대화도 소개했다. 포티어 기자에 따르면 테임즈는 "나는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사람이다"라며 "그게 내 자신에게 흥분하게 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또, 많은 워싱턴 팬은 커뮤니티에다 테임즈가 과거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그룹 10cm가 부른 '아메리카노'를 부르는 동영상을 게재하는 등 한국에서 매우 흥겨운 인상을 남겼다는 데 주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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