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10 01:53 / 기사수정 2010.07.10 01:55
[엑스포츠뉴스= 김진성 기자] KIA가 22일만에 이겼다.
9일 광주 경기에서 KIA가 이종범의 맹타와 양현종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를 4대 2로 격파했다. KIA는 6월 17일 대전 한화전 승리 이후 22일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거두며 16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이날 승리로 KIA는 홈 6연패에서도 탈출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선발 양현종이 3회초 한화 최진행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선제 실점을 했다. 그러나 KIA는 3회말 2사 만루에서 유원상의 폭투로 1점을 추격했고, 4회말 나지완의 솔로홈런과 김상훈의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6회말에는 2사 2,3루 찬스에서 김원섭의 내야안타가 나와 4대 2로 달아났다. 선발 양현종은 5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1승째를 따냈으며, 곽정철-안영명-손영민-유동훈이 한화 타선을 꽁꽁 묶으며 약 3주 만의 팀 승리를 지켜냈다. '맏형' 이종범은 3회말 2루타를 뽑아 한일통산 2천 안타를 완성하는 등 2안타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잠실에서는 LG가 두산에 9대 7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은 두산의 페이스였다. 1회초 김현수의 솔로 홈런, 3회말 김태완의 3점 홈런으로 1대 3으로 뒤진 두산은 3회초 1사 2,3루에서 이성열의 2타점 적시타, 양의지의 내야 땅볼로 역전에 성공했으며, 4회초 김동주의 2점 홈런과 최준석의 솔로 홈런으로 7대 3으로 앞서 갔다.
그러나 LG의 뒷심은 무서웠다. 7회말 1사 2,3루에서 대타 작은 이병규가 3점 홈런을 날려 1점 차로 추격했으며, 8회말에는 2사 2,3루 찬스에서 이진영의 좌중간 역전 2타점 2루타, 작은 이병규의 1타점 2루타로 9대 7로 전세를 뒤집었다. LG는 선발 서승화가 3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심수창이 4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잘 던져 팀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반면 두산은 고창성-정재훈으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 조가 무너져 역전패의 아픔을 맛봤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홍성흔의 끝내기 안타로 SK에 5대 4로 신승했다. SK는 1회초 선두타자 정근우가 안타를 친 후 2루에서 아웃됐지만 박경완, 최정, 박재홍의 적시타가 터지며 3점을 선취했다. 그러나 롯데도 2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강민호가 동점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SK는 3회초 박경완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4대 3으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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