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배우 이중옥이 2020년도 열일 행보를 예고했다.
이중옥은 지난해 1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에서 마약범 ‘환동’역을 맡아 극 초반부터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깡패이지만 외소한 몸과 어딘가 어설픈 모습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하며 반전 매력을 보여준 것. 다양한 캐릭터들 사이에서 단연 존재감을 알리며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이후 OCN ‘타인은 지옥이다’에서는 ‘극한직업’ 과는 정 반대의 악역을 선보이며 또 다른 존재감을 펼쳤다. 드라마 시작 전부터 원작 속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라며 기대를 모았던 이중옥은 변태남이자 불쾌한 홍남복을 만화 이상의 포스로 표현, 바가지 머리와 늘어난 러닝셔츠에 추리닝 바지, 뿐만 아니라 전자발찌까지 더한 파격적 비주얼로 변신해 매 장면 소름 돋는 열연으로 강렬한 캐릭터를 완성해 냈다.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들의 귀감이 되는 이중옥의 올해 활약은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먼저 작년 12월 26일 개봉해 웰메이드 사극 영화로 전 세대의 극찬을 받고 있는 최민식, 한석규 주연의 ‘천문: 하늘에 묻는다’(감독 허진호)로 포문을 열었고, 극 중 의금부 판사로 판결문을 읽으며 이전에 보지 못한 카리스마를 보여주었다.
또한 22일 개봉 예정인 권상우 주연의 영화 ‘히트맨’(감독 최원섭)에서 신스틸을 예고한 이중옥. 극 중 공사장의 반장 ‘십장’역을 맡아 권상우를 괴롭히는 인물로 이중옥 특유의 감각적인 코믹함을 더해 웃음 폭격을 선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스텔라’(감독 권수경)에서도 차량 담보대출 조직 ‘정실장’으로 카리스마와 허당미 두가지 매력을 모두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영화계 많은 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이중옥은 드라마에서도 계속되는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2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새드라마 ‘방법’에서도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극본을 맡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동시에 엄지원 성동일, 조민수 주연의 조합으로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이번 작품에서 이중옥은 극 중 조민수의 오른팔 ‘천주봉’역을 맡아 또 다른 연기 변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품마다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대중들의 몰입을 끌어내며 호평을 받고있는 이중옥은 2019에 이은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있다. 올해도 스크린과 안방극장에서 새로운 역할들로 많을 매력을 보여줄 이중옥에게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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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