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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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박스 크리에이터들, 연말연시 훈훈한 선행 릴레이

기사입력 2020.01.07 23:54



소속 크리에이터의 구독자 총합이 1억 명을 돌파한 MCN 업계의 대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이하 샌드박스)의 크리에이터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남다른 선행 릴레이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샌드박스 측은 소속 크리에이터들의 재능기부 및 봉사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크리에이터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형태는 재능기부다. 행사 진행, 요리, 게임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남다른 재능으로 많게는 수십, 수백만의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재능을 십분 발휘함으로써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샌드박스의 대표 크리에이터이자 CCO(최고 콘텐츠 책임자) ‘도티’는 지난 12월,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무연고 아동 거주시설을 방문, ‘2019 초록우산 산타원정대’의 특별 산타로 변신했다. 특유의 긍정적 마인드와 상냥한 말투로 일명 ‘초통령’으로 불리는 ‘도티’는 이날 산타 복장을 하고 무연고 아동 거주시설을 찾아 즐거운 행사를 진행했다. 이곳에서 도티는 태어나자마자 홀로된 무연고 아동들에게 직접 포장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고 게임을 즐기는 등 재미있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전문 조리기술을 활용해 이웃들과 먹거리를 나눈 크리에이터도 있다. 수산물 조리 크리에이터 ‘수빙수’다. ‘수빙수’는 직접 연마한 전문 조리 기술을 활용한 ‘수산물 손질법 영상’으로 32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한 인기 크리에이터다. ‘수빙수’는 작년 한 해 동안 구독자들이 보내준 사랑에 감사하고 모두가 행복한 2020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직접 생선회를 떠서 만든 2020개의 초밥을 지역아동 복지센터 내 아동 및 직원들에게 전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크리에이터와의 만남이 소원인 어린이 환우들을 찾아가 소원을 들어주고 따뜻하게 격려한 크리에이터도 있다. 종합 게임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게임 크리에이터 ‘겜브링’이다. ’겜브링’은 지난 12월, 비영리재단인 ‘메이크어위시’와 함께 ‘겜브링’을 만나 게임을 하는 것이 소원이라는 어린이 환우들을 샌드박스의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로 초대했다. 샌드박스 스튜디오에서 어린이들을 만난 ‘겜브링’은 미리 준비한 선물과 ‘씩씩한 어린이상’을 전달했으며 이후 열띤 게임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선물했다.



한편 연말연시에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 선정하고, 거액의 기부금을 통 크게 쾌척한, 인기 만큼 마음 씀씀이가 큰 크리에이터들도 있다.  

샌드박스 소속 크리에이터이자 방송인으로도 유명한 ‘유병재’는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작년 한 해 동안의 기부 내역을 공개했다. 유병재는 작년 1월부터 12월까지 매달 나눔의 집, 강원 산불 피해 성금, 보육원 지원,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 지원 등 기부가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 1천만 원씩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월에는 국내 치매노인 가정의 생계와 요양보호를 지원하는 시설에 2019년의 마지막 기부를 진행했다. 공개적으로 기부 활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유병재’는 “‘기부는 몰래 하는 게 멋있다’라는 댓글도 있다. 하지만 조금 덜 멋있더라도 제가 기부하는 것을 보고 많은 분들이 함께 동참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귀여운 외모와 맛깔나는 입담으로 유튜브 채널 개설 1년여 만에 1백만 구독자를 확보한 샌드박스의 대표 먹방 크리에이터 ‘나름’ 역시, 최근 1천만 원의 성금을 국내 미혼모 지원 시설 두 곳에 쾌척하겠다고 밝혔다. ‘나름’은 “나와 비슷한 또래인 20대 미혼모들의 건강한 삶과 자립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미혼모 지원시설에 기부금을 전하기로 결정했다”고 기부 사유를 밝혔다.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대해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구독자다. 구독자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크리에이터를 응원하는 조력자이자 조언을 아끼지 않는 소중한 친구와도 같다. 일부 크리에이터들은 고마운 구독자들을 직접 초청해 함께 봉사하며 나눔의 가치를 배가시켰다.     

감성적인 일상 브이로그로 많은 2-30대 여성들의 취향을 사로잡은 크리에이터 ‘온도’는 지난 12월, 자신의 팬들과 함께 뜻깊은 팬미팅을 진행했다. 팬미팅 전 미리 국제구호재단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키트’를 구매한 ‘온도’는 팬들에게 키트들을 선물하며 나눔의 기회를 전했고, 팬들을 대상으로 일일 뜨개질 클래스도 진행했다. ‘신생아 살리기’ 캠페인은 개발도상국 신생아들의 체온 유지를 돕는 털 모자를 직접 떠서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온도’는 팬미팅에 참여한 팬들과 샌드박스 임직원들이 자투리 실로 뜬 뜨개 조각들을 직접 이어 붙인 담요를 제작해 신생아들에게 추가로 전달하겠다고 밝혀 감동을 전했다.



러블리한 매력으로 사랑받는 샌드박스 소속 뷰티·패션 크리에이터 ‘연두콩’은 자신을 응원해주는 고마운 팬들을 위한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연두콩’은 지난 연말, 홍대 부근의 한 카페에서 소속사인 샌드박스와 함께 ‘두콩마켓’이라는 이름으로 기부형 플리마켓을 개최했다. ‘두콩마켓’에서는 ‘연두콩’이 실제로 즐겨 사용하는 애장품들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셀러들이 판매하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다양한 제품 판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연두콩’은 이날 본인이 직접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유기견 보호시설에 기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쾌한 입담을 가진 친근한 동네형 콘셉트로 87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게임 크리에이터 ‘동네형박성주’는 햇수로 4년째 연탄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대표 선행 크리에이터다. ‘동네형박성주’는 지난달 사전 신청을 받은 구독자 및 동료 크리에이터, 샌드박스 임직원 등 총 30여 명과 함께 구로구 온수동을 방문해 총 1천5백 장의 연탄을 직접 나르며 올겨울 최강 한파 속에서 훈훈한 온기를 나눴다. 이날 행사를 이끈 ‘동네형박성주’는 “추운 날씨에도 함께해준 구독자분들과 동료들이 있어 날이 추운 줄도 모르고 금세 연탄을 날랐다”며 “앞으로도 ‘편한 곳’이 아닌 ‘필요한 곳’에 더 많이 찾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샌드박스 관계자는 “올해는 크리에이터를 향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던 시기인 만큼, 크리에이터들의 선한 영향력으로 사회를 더 나은 곳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이 깊어지고 있다”며, “샌드박스는 앞으로도 소속 크리에이터들의 선한 영향력이 도움이 필요한 사회 곳곳에 올바르게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스타 크리에이터인 '도티'와 구글 출신의 이필성 대표가 2015년 공동 창업한 MCN 기업으로 도티 외에도 개그맨 유병재, 장삐쭈, 라온, 떵개떵, 총몇명, 엠브로, 풍월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인정받은 340여 팀의 크리에이터가 소속되어 있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샌드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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