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09 10:28 / 기사수정 2010.07.09 17:39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엘로카드를 많이 꺼내기로 유명한 하워드 웹(39, 잉글랜드) 심판이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의 주심으로 결정됐다.
FIFA는 9일(이하 한국 시각) 하워드 웹 심판을 주심으로, 대런 칸(41), 마이클 멀라키(40, 이하 잉글랜드) 심판을 부심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웹 주심은 21년간 축구 심판으로 활약해 경험이 풍부한 정상급 심판으로 꼽힌다.
지난 2007년 FIFA 20세 이하 월드컵과 유로 2008 대회, 그리고 2009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등 굵직한 국제 대회에서 주심으로 활약했다. 그리고 지난 5월 열린 2009-2010 UEFA 챔피언스리그 인터밀란과 바이에른 뮌헨과의 결승전에서도 주심을 맡았다.
그러나 웹 주심은 오심 경험과 깐깐한 판정으로 유명세를 날리고 있다. 지난 유로 2008 조별 예선 폴란드와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폴란드의 선제골이 오프사이드 상황이었지만 득점으로 인정하고 종료 직전 오스트리아에 페널티킥을 주면서 판정이 오심 논란에 섰다.
그리고 이번 월드컵에서 스페인-스위스, 슬로바키아-이탈리아의 조별 예선과 브라질-칠레의 16강전을 맡으며 총 17개의 옐로카드를 꺼내들어 깐깐한 판정을 보였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오는 12일 3시 30분 사커 시티 스타디움에서 네덜란드와 스페인이 맞붙는다.
[사진=하워드 웹 주심 (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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