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이혜정이 최명길에게 배우들만 아는 고충에 대해 상담한다.
최근 연극 무대를 통해 여배우로 변신한 이혜정은 초보 연기자로서의 고민을 배테랑 여배우인 최명길에게 털어놓는다. 이혜정은 “대본이 잘 외워지지 않아 걱정이다. 긴 대사를 줄줄 읊을 수 있는 비결이 있으면 알려달라”며 ‘여배우 공감대’를 형성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최명길은 신혼 시절 대본을 외우다 생긴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옛날에 집에서 오열 연기를 연습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고 남편이 놀라면서 ‘무슨 생각을 하면서 울었냐’고 물었다. 그래서 ‘당신이 죽는 생각’이라고 답했더니 ‘진짜 남편인데 죽는 상상을 하면 어쩌냐’며 서운해해 당황했다”고 말한다. 현재까지도 김한길이 서운해하자 최명길은 답답함에 김한길의 멱살(?)을 잡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이혜정은 “나의 코믹 연기에 모두가 웃는 와중에도 혹여 내가 실수라도 할까 봐 혼자 걱정스레 앉아 나를 바라보던 남편을 보고 ‘심쿵’했다”고 고백하며 “여배우 아내가 되고 나니 남편 고민환 박사도 나를 대하는 태도가 예전과 달라졌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혜정은 자폐증을 앓고 있어 전 주인에게 버림받은 강아지를 입양해 사랑으로 키우게 된 사연도 공개해 최명길을 뭉클하게 만든다.
'길길이 다시 산다'는 6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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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