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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박은빈, 남궁민에 술 부은 차엽에 분노…이준혁 방해 [종합]

기사입력 2020.01.04 23:08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스토브리그' 남궁민이 이준혁 때문에 연봉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박은빈이 도를 넘은 차엽에게 분노했다.

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7회에서는 백승수(남궁민 분)가 연봉 선정 방식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날 백승수는 이세영(박은빈), 한재희(조병규)에게 선수단 연봉 30%를 삭감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경민(오정세)의 지시였다. 이세영이 그 금액으론 협상 못 한다고 하자 백승수는 더 쉬운 방법이 있다며 방출 선수 명단을 건넸다.

하지만 이미 11월에 1차 방출 선수가 있었다. 추가로 10명을 방출하면 선수단 인원이 40명이 되는 상황. 이세영은 코치진에게 이 인원으로 가능하냐고 물었고, 윤성복(이얼)은 안 된다고 밝혔다. 윤성복은 자신이 시키는 대로 움직인 선수들을 방출하는 회의에 불편해서 있지 못하겠다며 나갔다.


백승수는 선수 이름 한명 한명 물어보며 방출해도 되는지 물었다. 장진우(홍기준)에 대해 묻자 아무도 손을 들지 않다가 한재희가 손을 들었다. 한재희는 "아직은 장진우 선수 던질 만하다"라고 했고, 이에 백승수는 선수 전원 협상하겠다고 했다. 연봉 선정 방식을 바꾸겠단 말이었다.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해서 지난 시즌 성적만 계산한 방식이었다. 

그 시각 고강선(손종학)은 권경민에게 백승수가 선수를 방출할 거라고 했다. 하지만 권경민은 백승수가 아무도 방출시키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다. 권경민은 "팀장급 앞에서 회의를 시작한 순간부터 우리 제안을 받아들인 거다. 헛된 기대를 걸게 하는 백승수의 가짜 리더십이 들통난 거다"라고 했다.

이후 연봉 협상 테이블에 앉은 프런트 팀과 선수들. 한재희는 곽한영(김동원)이 '착한 형'이란 별명답게 바로 사인할 거라고 했지만, 곽한영은 고세혁(이준혁)과 함께 나타났다. 고세혁의 비아냥에 백승수는 생각 차이가 크다며 다음에 다시 얘기하자고 했지만, 고세혁은 다른 선수들도 자신과 계약했다고 말했다.


고세혁은 "혹시 억울한 누명 쓰고 이런다고 오해하지 말아라"라고 했고, 백승수는 "오해 안 한다. 억울한 누명도 전혀 아니었고. 복수한다고 인생 낭비할 만큼 한심하신 분 아니겠죠"라고 일갈했다. 백승수는 장우석(김기무)을 찾아가 "이런 일 한번만 더 반복되면 그땐 정말 인간 대접 안 한다"라고 경고했다.

고세혁은 강두기(하도권)에게 투수들을 소개해달라고 접근했다. 강두기는 "순수한 의도가 맞냐. 백승수 단장 방해하려는 의도 아니냐. 임동규(조한선)랑 친했단 걸 잊고 있었다"라며 "제가 어렸을 때 저희 아버지 가게에 못 하는 선수들만 데려와서 몇 시간이고 야구 얘기만 했다. 왜 이렇게 되셨습니까. 선배님. 이딴 게 형님의 리더십이냐. 전 가을에 꼭 공 던질 거다. 드림즈를 흔들지 말라"라고 일갈했다.

다음 날 또 연봉 협상이 시작됐다. 연봉 협상이 까다롭다는 서영주(차엽)였다. 서영주는 5억 원을 불렀다. 서영주는 백승수에게 자기가 치료받는 걸 보여준 후 술자리에 백승수를 불러 백승수 다리에 술을 부었다. 이를 본 이세영은 "지랄하네"라며 분노했고, 서영주는 "너 선 넘었어?"라고 했다. 그러자 이세영은 "선은 네가 넘었어"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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