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하자있는 인간들' 오연서와 안재현, 구원의 로맨스가 더욱 깊어졌다.
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서는 매서운 말로 이별을 고하는 주서연(오연서 분)과 그녀를 잡기 위해 자존심까지 다 버린 이강우(안재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22회 방송에서는 이강우와의 인연을 지속할 수 없다고 느낀 주서연이 냉정하게 선을 그으며 서로의 감정을 외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집안을 운운하며 이별을 고하는 주서연의 낯선 모습에 이강우는 차오르는 화를 억누르며 그녀를 붙잡았다.
주서연의 사연을 알 리가 없는 이강우는 갑작스레 변한 그의 태도에 슬퍼하는 모습을 보였다. 헤어지기 싫어 매달리는 자신과는 달리 이별을 고하기 위해 집 앞에 찾아온 주서연에 상처받았다.
방송 말미에는 주서연과 이강우, 이민혁(구원)의 위태로운 관계가 그려져 갈등에 더욱 불을 붙였다. 계속해 이별을 고하는 주서연과 “그냥... 가지고 놀다가 버려라”라며 애절하게 고백하는 이강우의 모습이 번갈아 그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여기에 이민혁이 가세, 홀로 비를 맞고 있는 주서연에게 우산을 씌워주며 “마중 나왔어요”라고 고백했다.
‘백반 데이트’로 한걸음 더 가까워지는 듯했던 이강희와 주원재(민우혁)의 로맨스는 현실의 벽에 부딪쳐 마침표를 찍었다. 원재가 스스로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아온 이강희와 흥청망청 살아온 자신의 삶이 맞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원재는 집 앞까지 찾아온 이강희에게 “더 이상 이강희씨 이용해 돈 벌기 싫네요”라며 단호하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가김미경(김슬기), 박현수(허정민)의 로맨스는 진전됐다. 박현수는 어머니와의 전화 통화 이후 펑펑 눈물을 쏟는 김미경을 달래며 이내 함께 눈물을 쏟았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