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오나라가 무결한 자신의 왕국을 위해 살인지시까지 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 17, 18회에서는 윤희주(오나라 분)가 살인교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희주는 이재훈(이지훈)에게 돈이 든 캐리어 두 개를 보여줬다. 캐리어 하나는 정서연(조여정)이 신탁관리를 맡긴 33억이었고 다른 하나는 정서연이 이재훈의 몫으로 준비했던 28억이었다.
이재훈은 정서연과 함께 훔친 돈 일부가 윤희주에게 있는 것을 확인, 그제야 윤희주가 모든 것을 눈치 채고 있었음을 알았다.
윤희주는 이재훈을 향해 "미쳤니? 어떻게 사람을 죽여. 돈 때문에"라고 말했다. 앞서 이재훈은 사람을 시켜 유미라(윤아정)를 죽인 바 있다. 유미라가 돈을 훔친 사실을 알게 되자 돈을 지키기 위해 살인교사를 저지른 것이었다.
윤희주는 "이 돈 얼마나 위험한 돈인지 모르지 않으냐"라며 "넌 신이 나한테 보내준 선물이다. 내가 너무 완벽해질까봐 핸디캡으로 보내준 선물"이라고 말했다.
윤희주는 이재훈의 지시를 받고 유미라를 죽인 사람부터 처리했다. 윤희주는 이재훈이 유미라를 죽일 때처럼 똑같이 살인교사를 저지르고 말았다. 윤희주는 이재훈에게 "같은 죄인이다. 내 왕국은 무결해야 된다. 아무도 흠집을 낼 수 없게"라고 했다.
이재훈은 윤희주가 자신을 협박하던 자들을 처리해주자 윤희주가 시키는 일은 뭐든 할 기세로 나섰다. 윤희주는 "남은 얼룩 있잖아. 정서연. 당신이 지워"라고 했다. 이재훈은 정서연을 지울 자신이 없어 보였다.
윤희주는 그런 이재훈을 예상한 듯 직접 정서연을 지울 것이라고 나섰다. 윤희주는 김도학(양현민)의 별장에서 탈출해 도망치던 정서연 앞에 갑자기 나타나며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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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