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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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아 사랑해" 조정석, 수상소감 중 아내 거미 언급하며 눈물 [SBS 연기대상③]

기사입력 2020.01.01 07:10 / 기사수정 2020.01.01 03:3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조정석이 아내 거미(본명 박지연)를 언급하며 눈물을 쏟았다.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19 SBS 연기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방송인 신동엽과 'VIP' 장나라가 MC를 맡았다. 

이날 조정석은 '녹두꽃'으로 중편드라마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지난 7월 종영한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로 동학농민혁명을 이끈 녹두장군 전봉준의 일대기가 아니라 좌절로 얼룩졌던 그 시절을 살아가던 민초들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조정석은 "'녹두꽃'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굉장히 유의미한 한 시대를 담았던 '녹두꽃'을 만나 행운이었다. 그 작품으로 큰 상을 받게 돼서 더할나위 없이 기쁘고 행복하다. 올해 2월 말부터 7월까지 6개월의 시간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소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까 한예리 씨가 수상소감하는데 너무 울컥하더라. 지금도 배우분들을 보면 뭉클함이 느껴진다. 그 이유는 익숙했지만 깊이 들어가면 몰랐던 동학농민혁명 시대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였기 때문이다. (작품을 하면서) 마치 그 시간을 살아본 느낌이 들었다. 뜨겁게 울고 웃었던 시간이라 이 상이 정말 뜻깊고 소중한 상이 될 것 같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또 조정석은 "얼마 전에 생일이었는데 (이 상이) 생일선물 같다"며 스태프들과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제가 또 가족이 생겼다. 공식 석상에서 이런 이야기를 안 한다. 자기 일도 바쁘고 연말 콘서트도 힘든데 저를 끝까지 뒷바라지해주는 아내 지연아 많이 쑥스러운데 사랑해"라고 눈물로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조정석 거미는 지난해 가을 5년 열애 끝에 부부의 결실을 맺었다. 조정석은 "5년 동안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던 사람이기에 그리고 앞으로도 제가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격려해 줄 사람이기에 결혼을 결심했다"며 "든든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항상 부족하지만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들과 끊임없이 교감할수 있고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조정석으로 인사드리겠다. 많은 축복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결혼 소감을 전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씨제스엔터테인먼트, JS컴퍼니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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