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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이, 7년 함께한 YG와 작별 "오랜 시간 고민, 좋은 음악으로 보답할 것" (전문)[종합]

기사입력 2019.12.31 21:30 / 기사수정 2019.12.31 21:11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가수 이하이가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YG엔터테인먼트는 31일 "이하이와 오랜 시간 신중한 논의 끝에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기로 결정했다"며 "지난 7년간 YG 소속 아티스트로서 자신만의 독보적 영역을 구축해온 이하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언제나 애정어린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이하이는 소속사를 떠나는 소감을 직접 밝혔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19년 마지막 날 조금은 낯설고 새로운 소식으로 인사드린다"며 "저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함께한 YG라는 둥지를 떠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돌아보면 함께한 시간이 긴만큼 제게 정말 많은 추억이 있다. 16살의 저는 어쩌면 무모할만큼 커다란 꿈을 가지고 오디션에 나갔고 어릴적 동경하던 YG란 회사에 들어가 멋진 언니 오빠들의 도움으로 제 첫번째 싱글인 1.2.3.4와 First love 앨범을 완성해 발매했다"며 "처음 녹음실에서 제 목소리를 들으며 스스로 신기했던 기억도. 떨리는 마음으로 발매한 앨범 모니터링을 하던 그해 10월도. 모든게 아직도 어제일처럼 남아있다"고 추억을 회상했다.

또 "어린 제가 가수가 되기까지 그때도 시간은 참 빠르구나 생각했지만 1집부터 최근 발매한 3집까지. 17살의 제가 24살이 된 지금까지. 시간은 늘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조금 아쉬운 마음도, 또 한편으로는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이하이는 "하루아침의 결정이 아닌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저의 결정과 새로운 출발을 응원해주신 YG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저도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저의 성장을 함께해준 회사를 떠나기에 현재 조금 더 신중하게 앞으로 함께할 회사를 고민 중이며 여러분께 빠른 시일 내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하이는 지난 2011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1'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2012년 디지털 싱글 앨범 '1,2,3,4'로 데뷔했다. 이후 '한숨', 'Rose', '손잡아 줘요' 등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앞으로 이하이가 또 어떤 음악으로 팬들의 귀를 즐겁게 할지, 7년간 몸담은 YG를 떠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될 이하이에게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다음은 YG 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전속 계약 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는 이하이와 오랜 시간 신중한 논의 끝에,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하이는 2011년 SBS 'K팝스타 시즌1' 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2012년 데뷔하여 특유의 음색과 가창력으로 '차세대 여성 보컬리스트 대표주자'로 성장해왔습니다.

지난 7년간 YG 소속 아티스트로서 자신만의 독보적 영역을 구축해온 이하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언제나 애정어린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이하이의 새로운 출발과 활동에 팬 여러분의 더 많은 호응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이하이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하이입니다.

2019년 마지막 날 조금은 낯설고 새로운 소식으로 인사드립니다. 저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함께한 YG라는 둥지를 떠나려고 합니다.

돌아보면 함께한 시간이 긴만큼 제게 정말 많은 추억이 있네요. 16살의 저는 어쩌면 무모할만큼 커다란 꿈을 가지고 오디션에 나갔고 어릴적 동경하던 YG란 회사에 들어가 멋진 언니 오빠들의 도움으로 제 첫번째 싱글인 1.2.3.4와 First love 앨범을 완성해 발매했죠. 처음 녹음실에서 제 목소리를 들으며 스스로 신기했던 기억도. 떨리는 마음으로 발매한 앨범 모니터링을 하던 그해 10월도. 모든게 아직도 어제일처럼 남아있어요.

어린 제가 가수가되기까지 그때도 시간은 참 빠르구나 생각했지만 1집부터 최근 발매한 3집까지. 17살의 제가 24살이된 지금까지. 시간은 늘 빠르게 지나가는것 같아 한편으론 조금 아쉬운 마음도 또 한편으론 평생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물론 늘 쉽지만은 않았지만 제게는 유난히 행운 같은 일들이 많았던것 같아요. 특히 저를 위해 안 보이는 곳에서 늘 노력해주신 오랜 친구이자 가족같은 고마운 스텝분들과 함께 쌓아올린 멋진일들은 아마 제 평생 잊지 못할것같아요.

하루아침의 결정이 아닌 아주 오랜시간동안 수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저의 결정과 새로운 출발을 응원해주신 YG의 많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저도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8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저의 성장을 함께해준 회사를 떠나기에 현재 조금 더 신중하게 앞으로 함께할 회사를 고민중이며 여러분께 빠른 시일내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새해에는 더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라며.

yeoony@xportsnews.com / 사진=YG엔터테인먼트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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