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CJ ENM 측이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 조작 의혹과 관련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ENM센터에서 엠넷(Mnet) 오디션 조작 사태 관련 사과문 발표 및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CJ ENM 허민회 대표이사의 사과문 발표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는 엠넷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사태 관련 내용과 더불어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의 조작과 관련된 질문도 나왔다.
앞서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9일 진행된 정례간담회에서 '아이돌학교'과 관련해 고위 관계자가 연루됐는지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CJ ENM 신윤용 커뮤니케이션담당은 "'아이돌학교'와 관련해서는 현재 수사를 하고 있는 상태다. 수사 중인 상태기 때문에 이에 대해 사과를 하거나 피해보상에 대한 부분을 말하기는 아직까지 어렵다. 수사가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CJ ENM 오디션 프로그램 조작 논란은 지난 7월 '프로듀스X101' 파이널 생방송에서 연습생들의 득표수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불거졌다. 지난 20일 열린 '프로듀스' 조작 혐의 관련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담당 프로듀서 안준영 PD, 김용범 CP 등은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했다.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은 내년 1월 14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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