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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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대상' 유재석, 4년 만 대상…잊지않은 故설리·구하라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12.29 13:0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유재석이 4년 만에 SBS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유재석은 기쁨을 즐김과 동시에 우리 곁을 떠난 故 설리와 구하라를 애도했다. 또한 10년을 맞이한 '런닝맨'의 변화도 약속했다.

28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진행된 '2019 SBS 연예대상'에서 유재석은 '런닝맨'으로 대상을 받았다. 유재석의 SBS 대상 수상은 2015년 '런닝맨'으로 수상한 뒤 4년 만이다.

무대에 오른 유재석은 "10년 동안 함께 해 준 '런닝맨' 멤버들, 10년 동안 있으면서 힘들 때도 많았는데 의지하면서 서로 노력하고 땀 흘려줘서 감사하다. 아껴주시는 많은 팬분들도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유재석은 "요즘 버라이어티가 예능 쪽에서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게 사실인데, 그럼에도 꿋꿋히 저희와 길을 함께 가주는 수많은 제작진들, 멤버들, 게스트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유재석은 '런닝맨'에 게스트로도 출연한 적이 있는 故 설리와 구하라도 언급했다. 유재석은 "'런닝맨'에 출연했던 게스트분 가운데 올해 안타깝게 하늘나라로 떠난 구하라 씨와 설리 씨가 생각이 많이 난다"며 "두 분도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 두 분 하고 싶은 거 많이 하면서 계셨으면 좋겠다. 두 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예전에는 '즐거운 일 없을까' '기분 좋은 일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이제는 평범하고 편안한 일상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소중한 일상을 보내주게끔 해주는 수많은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드린다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단순히 감사만 전한 것이 아니다. 유재석은 "'런닝맨'이 내년에 10년을 맞이 한다"며 "저희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숙제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많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어떤 길이든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저희가 개척해서 새로운 예능인으로 탄생되는 그런 프로그램들이 많길, 내년에는 조금 더 많은 예능인들이 이축제를 즐겼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4년 만에 SBS에서 대상을 수상한 유재석은 자신의 기쁨을 즐기는 데 앞서 세상을 떠난 동료 연예인을 추모하고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 약속했다. 진정성이 담긴 유재석의 수상 소감에 많은 대중들도 응원의 목소리로 힘을 보탰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SBS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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