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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60주년"…이미자, '불후의 명곡'서 소냐→장혜진과 특별 무대 [종합]

기사입력 2019.12.28 19:48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전설 이미자가 장혜진, 소냐, 이세준, 이수영, 민우혁 등과 함께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2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2019 송년 특집으로 전설 이미자가 등장했다.

이날 '불후의 명곡'은 피아니스트 윤한이 연주하는 이미자의 '여자의 일생'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미자는 데뷔곡 '열아홉 순정'과 '황혼의 블루스'로 데뷔 6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무대를 선보였다.

이미자는 전통 가요가 사라지는 아쉬운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미자는 "그 노래들을 듣고 부르면서 어려운 시대를 극복하고 위로를 받았다. 그 노래들이 자꾸 사라져가는 게 아쉬웠다"라면서 기록으로 남겨 후세들이 기억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이미자는 이애리수의 '황성옛터'. 송민도의 '고향초', 백년설의 '고향설', 이난영의 '다방의 푸른 꿈', 진방남의 '꽃마차' 등을 직접 부르며 전통 가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60년대에 사랑받았던 발라드도 이어졌다. 이미자는 현미의 '떠날 때는 말없이', 패티 김의 '연인의 길', 최희준의 '종점'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한편 후배들의 무대들도 펼쳐졌다. 소냐는 '노래는 나의 인생', '흑산도 아가씨'를 선곡,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수영은 이미자에 관해 "산 역사라고 생각한다. 보기만 해도 배울 점이 넘쳐난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내며 '아씨', '울어라 열풍아'를 선보였다. 이수영의 깊은 감성이 느껴지는 무대였다.

이세준은 이미자의 '황포돛대'와 '여로'를 선곡, 섬세한 감성으로 그리움을 전했다. 이어 민우혁은 '기러기 아빠', '서울이여 안녕'으로 압도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민우혁은 "어릴 적에 이미자 선생님의 노래들뿐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이미자 선생님의 곡만 듣고 자랐다"라고 밝히기도.

장혜진은 이미자의 '내 삶의 이유 있음은'과 1966년 라디오 연속극 '섬마을 선생님' 주제가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이미자는 "정말 감사하다. 60년 동안 제가 이 자리를 지켜온 것은 오직 여러분들의 큰 사랑 덕분이었다"라며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MC 신동엽은 10년 후에 70주년 공연으로 보고 싶단 바람을 전하기도. 이후 이미자는 '동백아가씨'로 감동을 안겼고, 후배들과 함께 '내 노래 내 사랑 그대에게'로 마지막 무대를 선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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