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04 17:18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지바 롯데의 해결사' 김태균(28, 지바 롯데)이 시즌 70타점 고지에 올라섰다.
4일, 일본 지바현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NPB(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1루수겸 4번타자로 출전한 김태균은 1타점을 올리며 70타점을 기록했다. 시원한 2루타를 날리며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지만 나머지 타석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4타수 1안타 1득점에 머물렀다. 타율은 0.297를 유지했다.
1회말, 첫 타석에 등장한 김태균은 상대 선발 투수인 가카쿠마 쇼타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출루에 성공했지만 후속 타자의 범타로 홈을 밟지 못했다. 3회 1사 1루의 상황에서 등장한 김태균은 병살타로 물러났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김태균은 다음 타석인 5회말. 2루타를 때리며 70번째 타점을 올렸다.
3회와 마찬가지로 1사 1루의 상황에서 등장한 김태균은 교체된 투수인 오카모토 아츠시를 상대로 좌전 2루타를 때렸다. 다음 타자인 오마츠의안타로 3루까지 간 김태균은 다케하라의 유격수 땅볼로 홈을 밟아 득점까지 추가했다.
4번째 타석인 7회말. 김태균은 구원 투수인 후지타 다이요의 변화구에 속으며 헛 스윙 삼진을 당했다. 마지막 타석이 됐던 8회말에는 1사 1, 2루의 타점 기회를 맞이했지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고 말았다.
지바 롯데는 8회말, 이구치의 2타점 적시타와 사브로의 역전타 등으로 순식간에 5점을 뽑아내 9-7로 역전승을 거뒀다. 현재 지바 롯데는 선두인 세이부에 1게임 차로 퍼시픽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 = 김태균 (C) 지바 롯데 마린스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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