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편애중계’가 순수한 모태솔로들을 응원했다.
24일 방송된 MBC ‘편애중계’는 1부 2.9%, 2부 3.6%(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로 시청률 상승을 기록했다. 이날 서툴러서 짠하고 웃긴 모태솔로 참가자들과 이들을 응원하는 편애 중계진의 고군분투는 안방극장에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했다.
그동안 응원이 필요한 곳 어디라도 달려가 ‘내 편’을 들어준 중계진들은 이날 어느 때보다 사랑이 고픈 모태솔로 5인방을 만났다. 썸 한번 타보지 못하는가 하면 마음을 눈치 챈 상대방이 미리 거절해 원천차단 당했던 짠내 나는 사연들은 시작부터 눈을 질끈 감게 했다.
연애 능력 평가를 위해 실시한 모의 소개팅은 중계석과 안방극장을 초토화시켰다. 미모의 소개자에게 첫 눈에 반해 대뜸 고백한 순수 청년부터 5분 만에 급격히 에너지가 고갈된 5분남, 떨려서 눈도 제대로 못 본 참가자까지 연애 신생아들의 현주소가 낱낱이 드러난 것.
특히 이들의 시선처리, 제스처, 대화 하나하나를 캐치할 때마다 속이 터져나간 중계진들의 절규 섞인 토크는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붐이 숨은 턱턱 막히는 어색한 분위기에 발을 동동 굴렸고 안정환은 “이 정도면 방송 사고인데요!”라며 탄식, 지켜보는 이들과 100% 똑같은 속마음을 내뱉어 제대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축구팀, 농구팀, 야구팀 모두 가장 난이도가 높은 선수들을 ‘내 편’으로 선택해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내 선수의 개과천선의 날로 잡겠다는 서장훈, 승패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안정환, 오지로 간다는 김제동까지 이들의 혹독한(?) 편애가 솔로 파티에 참가한 선수 3인방을 핑크빛 연애의 길로 인도할 수 있을지 다음 편을 기다려지게 만들고 있다.
이 가운데 오프닝에서는 축구팀과 야구팀이 농구팀 연승 저지를 위해 협공을 시도해 새로운 판도를 열기도 했다. 깜짝 맞트레이드로 안정환과 김제동, 김병현과 김성주라는 색다른 연합의 재미까지 선사하며 유쾌한 입담 대전을 펼쳤다.
'편애중계' 모태솔로 3인방의 생애 첫 파티 원정기 결과는 1월 7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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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