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감독 허진호)가 세종과 장영실을 카메라에 완벽하게 담기 위해 기울인 노력과 비하인드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 분)과 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엄청난 신분차이를 뛰어 넘는 세종과 장영실의 우정은 물론 조선 최고의 천재 과학자 장영실이 한순간에 의문만 남긴 채 모든 역사적 기록에서 사라진 이유에 대해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영화적인 상상력을 동원해 완성한 팩션 사극이다.
연출을 맡은 허진호 감독은 "일반 관객들이 세종에 대해 이미 많은 지식을 갖고 있는데 새로운 모습의 세종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지, 장영실은 당시 모두를 놀라게 했던 그 천재성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 지를 중점적으로 고민하면서 촬영했다"라고 전해 '천문: 하늘에 묻는다' 속 세종과 장영실의 모습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또 그는 캐릭터들의 섬세한 감정선을 표현하기 위해 "캐릭터를 정해놓고 촬영하는 것이 아닌, 촬영이 시작되고 장면 장면을 찍어가면서 캐릭터를 만들어나갔다"라고 밝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최민식과 한석규가 해석한 캐릭터들의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동안 다른 영화에서 한번도 다뤄진 적 없었던 조선의 두 천재 세종과 장영실의 관계를 심도 있게 그려내기 위해 이모개 촬영감독은 "내밀한 감정선을 가지고 있는 세종은 주로 클로즈업을 활용해 촬영했고, 세종을 바라보는 인물인 장영실은 풀샷을 많이 이용했다"며 샷 사이즈 하나에도 캐릭터의 성격을 담아내었음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그는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인물들뿐만 아니라, 그들이 존재하는 공간에서도 감정들이 느껴지게 하고 싶었다"고 세종과 장영실의 감정변화를 카메라에 완벽하게 담기 위해 기울였던 남다른 노력을 전해 '천문: 하늘에 묻는다'에 대한 기대를 배가시킨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12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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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