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블랙독’ 서현진, 라미란의 워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7일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 측은 신입 기간제 교사 고하늘(서현진 분)과 베테랑 진학부장 박성순(라미란) 사이에 흐르는 심상치 않은 기류를 포착했다. 여기에 개학 첫날부터 진학부를 찾은 ‘고단수’ 학부모(서정연)까지 등장, 새내기 교사 고하늘의 진땀 나는 사립고등학교 적응기를 예고했다.
치열하고 살벌한 사립고등학교(이하 사립고)에 떨어진 새내기 교사 고하늘의 짠내 나는 입성기로 포문을 연 ‘블랙독’. 교사를 전면에 내세워 우리가 몰랐던 학교의 다이내믹한 일상을 리얼하고 밀도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첫 출근부터 ‘낙하산’으로 오해받고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고하늘. 모든 걸 내려놓으려는 순간 “먼저 학생 포기하는 선생은 선생 자격 없다”는 박성순의 일침에 학교에 남기로 결심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와 궁금증을 높였다.
이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긴장감이 감도는 진학부 풍경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범상치 않은 포스로 진학부를 찾은 학부모를 상대하는 진학부장 박성순. 의대를 준비하는 자녀의 진학상담을 위해 학교를 찾았다는 ‘고단수’의 학부모는 유명 입시 컨설팅 학원을 운운하며 박성순의 실력을 떠보지만, 한 치의 흔들림 없는 베테랑 박성순은 한 수 위였다. 방대한 입시 데이터로 학부모를 쥐락펴락하는 베테랑 진학부장의 노련함을 선보였다. 이어 두 사람의 시선은 고하늘을 향해 있다. 학부모의 한마디에 당황한 고하늘의 모습이 궁금증을 더한다.
또 다른 사진에는 고하늘을 매섭게 바라보는 박성순의 모습도 포착됐다. 자신의 실수를 되짚어보는 듯 복잡한 고하늘의 심정이 얼굴에서 고스란히 전해진다. 개학 첫날부터 박성순의 특별지도를 받게 된 고하늘. 묵묵히 그를 지켜보기만 했던 박성순이기에 두 사람의 면담에 이목이 쏠린다. 과연 고하늘이 살얼음판 같은 사립고등학교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치열한 입시 전쟁에서 진학부의 일원으로 적응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사립고의 다이내믹한 개학 첫날 풍경과 고하늘의 적응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고군분투 끝에 ‘1년 기간제 교사’의 기회를 잡은 고하늘. 뜻하지 않은 오해로 ‘낙하산’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바람 잘 날 없는 교직 생활을 시작했지만, 적응도 마치기 전에 또 다른 미션이 몰아친다. 무엇보다 특수한 ‘룰’을 가진 그들만의 전쟁터에서 혹독한 성장통을 겪는 새내기 교사 고하늘과 그의 멘토를 자처하는 박성순이 보여줄 워맨스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블랙독’ 제작진은 “개학 첫날부터 정신없는 일들로 가득한 고하늘의 짠내 나는 고군분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새내기 교사에게 닥친 갖가지 미션 그리고 고하늘을 진땀을 빼는 예상치 못한 인물들의 등장까지, 다이내믹한 학교의 일상이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다. 특히, 특별 출연하는 서정연 배우의 활약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블랙독'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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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