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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정일우 "'하이킥' 오디션 직후, 이민호와 교통사고"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2.13 06:50 / 기사수정 2019.12.13 00:43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배우 정일우가 이민호와 친분은 물론, '거침없이 하이킥' 오디션 직후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해투에서 하이킥' 특집으로 꾸며져 이순재, 정영숙, 정일우, 이석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현경은 스페셜 MC로 자리했다.

오현경과 이순재, 정일우는 과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정일우는 이 작품을 통해 감당 못 할 정도의 인기를 얻었다. 정일우는 "데뷔작이기도 했고 정말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다. 그때 기억하면 하루에 전화만 400, 500통씩 왔다"고 밝혔다.

정일우는 "전화가 많이 오니까 전화번호를 변경하러 대리점에 갔다. 변경 직후 받은 문자가 '오빠 휴대전화 번호 바꾸신거 축하드려요'였다"면서 "사생팬도 정말 많았다. 너무 신기한 건 할머니 댁으로 팬이 전화해서 '손자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더라. 개인정보가 다 유출이 된 거다. 자다가 눈떠 보니까 스타가 된 느낌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SNS에 올린 사진으로 팬들이 발칵 뒤집어진 경험도 전했다. 정일우는 "드라마 '해품달' 끝나고 중학교 친구랑 둘이서 여행을 갔다. 너무 심심해서 장난으로 수영장 사진을 올렸다. 씻고 저녁을 먹으러 로비로 내려가니까 팬들이 꽉 차 있더라"고 말했다.


그는 "팬들이 아시아에 있는 옥상 수영장을 다 찾은 거다. 그때부터 태국 팬들이 쫓아다니시더라. 심지어 택시에 휴대전화까지 분실했다. 매니저와 연락 안 돼서 마음을 비우고 팬들과 함께 다녔다. 팬들이 관광명소 소개해줘서 단체 관광을 했다"고 설명했다.

정일우는 '거침없이 하이킥' 촬영 직전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고도 털어놨다. 정일우는 "하이킥 오디션 직후 친구들과 여행을 떠났다. 오디션 통과한 줄 모르고 갔다가 뺑소니로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정일우가 떠난 여행에는 이민호도 함께였다. 정일우는 "저는 네 달 반 병원에 있었고 민호는 일년 정도 있었다. 민호도 아역배우를 조금씩 할 때였다"며 "4개월 이상 치료했다. 뇌진탕, 뇌출혈은 물론 손목도 으스러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트콤 편성이 두달 밀렸다. 안 밀렸으면 못 했을 거다. 진통제를 매일 맞으며 혼자 버텼다"고 덧붙였다.

이민호와는 고등학생 때부터 친한 친구였다고 했다. 정일우는 "민호가 옆 학교였다. 민호네 학교에서 축제를 해서 놀러 갔다. 저 멀리 광채가 나는 애가 하나 있더라. '아. 쟤가 이 학교 얼짱이구나' 싶었다"면서 "그때부터 친해져서 같이 배우의 꿈을 키웠다. 민호는 배려심이 깊다. 생각도 깊다. 교통사고 당시 정말 미안했다. 내가 죄지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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